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 여전인 지난 3월 18일과 비교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을 기준의 시가를 기준으로 약 2.69%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63%의 투자자가 수익권에 머무는 것으로 드러났다.

4월 20일 현재 비트코인 시장 내 수익 투자자 비율은 지난달과 비교해 1% 하락했다. 수익 투자자 비율 감소는 이달 초 비트코인이 5천 7백만 원 선까지 상승함에 따른 단기 이익 실현에 영향을 받은 움직임으로 보인다. 보합권에 정체한 인구는 전체의 5%로 지난달과 같은 결과가 관측됐다.
반면 손실을 보고 있는 비트코인 투자자는 전체의 33%로 지난 3월과 비교해 3% 증가했다. 손실권의 비트코인 투자자는 지난 4월 초 해당 가상화폐 상승 시점에 시장 참여를 결정한 인구를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내 큰손 투자자를 의미하는 비트코인 고래의 비율은 11%로 지난 2월부터 동일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인투더블록 내 비트코인 고래는 전체 유통량 중 0.1%에서 1% 이상의 코인을 보유한 인구를 의미한다.
현재 1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투자자는 전체의 58%로 지난 3월과 같은 결과로 집계됐다. 1개월 이상 1년 미만의 투자자와 한 달 미만의 투자자는 각각 34%와 7%인 것으로 파악됐다. 1개월 이상 1년 미만의 시장 참여자는 전월 대비 1% 감소했다.
비트코인 시장 내 지난 7일간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천만 원) 규모 이상의 거래대금 총합은 3천 590억 달러(한화 약 444조 원)로 지난 3월 중순과 비교해 약 142.57% 늘어났다.

시장 자본 유통과 관련해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코인쉐어스는 비트코인 시장 내 2주 연속 자금 순유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근 일주일에 걸쳐 비트코인에 유입된 총액은 49억 8천만 달러(한화 약 6조 1천 542억 원)로 지난달과 유사한 값으로 확인됐다. 지난달의 비트코인 시장 내 유입 총액은 전월과 비교해 11.4% 감소한 양이었다.
우리 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7시부터 열두 시간 동안 거래를 진행한 투자자는 전체의 41%를 차지했으며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활동한 시장 참여자 비율은 59%였다.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체결된 거래 명세를 포함하는 온체인 데이터과 선물 시장의 지표는 현재의 상황을 횡보장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더리움의 경우 투자자의 73%가 수익권에 머물고 있으며 23%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계산됐다. 해당 수치는 지난 3월의 시장 현황과 비교해 각 2%와 3% 증가 및 감소한 숫자다.
해당 토큰의 대주주 집단은 전체의 유통량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을 1년 이상 보유 중인 장기투자자 비율은 전체의 59%로 전월과 같았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