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진투자증권에서 넷마블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70,000원에서 80,000원으로 상향했다.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며 내년 신작 라인업도 탄탄하다는 이유에서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4분기 매출 7,527억원, 영업이익 1,20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1,007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 3분기보다도 높은 수치다.
정 연구원은 “4분기는 신작 효과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기존작들의 글로벌 지역 확장 효과 및 마블 올스타 배틀/스핀엑스 성수기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또한 통상적으로 4분기에 많이 반영됐던 인센티브 및 마케팅비도 제한적으로 추정되며, 자체결제 확대 주체에 따라 지급수수료율도 전분기 대비 더욱 낮아질 것”이라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넷마블의 내년 연간 매출은 3조 300억원, 영업이익은 4,485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24% 증가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은 총 8종으로 이 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다이브’, ‘SOL: enchant’의 성과가 전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해당 작품들이 지스타 2025에 출품돼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넷마블이 최근 MMORPG 신작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을 감안하면 ‘SOL: enchant’에 기대감을 갖기에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연구원은 “전반적인 비용 통제 기조와 자체 결제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율 감소 효과로 유의미한 마진율 개선도 기대된다”면서 “올해 연이은 신작 흥행과 4분기 호실적 기대감, 내년도 기대 신작을 보유했음에도 최근 주가는 다소 하락했기 때문에 매수 부담이 적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