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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불황에도 투자자는 역대 최고 수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2.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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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현지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가상화폐 투자자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

이번 결과는 올해 2월 실시된 설문조사를 기반해 작성된 내용으로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시장 불황에도 가상화폐 보유 인구수가 감소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가상화폐 보유자 분포는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코인베이스는 유색인종과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가상화폐 시장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 정당 선호도에 따른 시장 참여 분석 내용도 있었다. 
코인베이스는 공화당, 민주당, 무소속으로 답변자의 정치 신념을 구분해 가상화폐 시장 참여 현황을 조사하기도 했다. 조사결과 공화당과 민주당 및 무소속 지지자 중 가상화폐를 보유 중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각각 18%와 22% 및 22%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가상화폐 인구가 전체의 20%인 5천만 명 규모라고 설명했다(사진=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가상화폐 인구가 전체의 20%인 5천만 명 규모라고 설명했다(사진=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는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가상화폐 보유 현황은 인구통계학적·정치적 그룹에 걸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각 정당 지지자들이 비슷한 수준의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미국에서 가상화폐가 얼마나 초당적 사안인지를 방증하는 결과다”라고 말했다. 
설문조사 내 가상화폐 투자자의 76%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이 미래 금융시스템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밀레니얼세대와 제트세대에서는 보유 여부를 떠나 가상화폐가 미래 금융시스템의 중추가 될 거란 답변이 각각 55%와 54%씩 나오기도 했다. 
한편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지난해 9월 발표한 ‘22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는 총 690만 명 규모로 확인됐다. 
 

각기 다른 정치신념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가상화폐 보유 비율은 20% 내외로 균등하게 나타났다(사진=코인베이스)
각기 다른 정치신념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가상화폐 보유 비율은 20% 내외로 균등하게 나타났다(사진=코인베이스)

690만 명은 본인인증(KYC)을 이행한 개인고객 개정을 기준으로 했다. 이중 남성은 468만 명으로 전체의 71.91%를 구성했으며 여성 시장 참여자는 222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가상화폐 인구 전체에서 가장 많은 투자자 층을 형성한 연령대는 31%의 30대였다. 40대(26%), 20대(24%), 50대(15%), 60대(4%)는 각각 순서대로 30대의 뒤를 이었다. 전체 인구에서 30대와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과반을 넘어서는 57%로 파악됐다. 
금융정보분석원은 보고서 발간 당시를 기준으로 국내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 세 명 중 두 명은 50만 원 이하 규모로 투자를 진행 중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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