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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블록체인 웹3 개발 특별위원회 설립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7.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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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블록체인 개발 촉진 태스크포스(TF, 이하 특별위원회)를 통해 산업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현지 당국은 지난 7월 1일(현지시간)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홍콩(사진=FLIKR)
홍콩(사진=FLIKR)

특별위원회는 현지 재무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며 정부 측 인사 11명과 업계 관계자 15명으로 구성됐다. 현지 당국은 홍콩에서 블록체인의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개발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업계 내외의 전문가들과 함께 홍콩을 블록체인 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게 특별위원회의 목표다. 특별위원회는 2년간의 임기로 운영된다. 
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된 현지 장관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과 인재를 끌어모으겠다고 전했다. 
폴 챈(Paul Chan) 특별위원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중개, 보안, 투명성, 저비용 측면에서 특징과 이점을 갖는다”라며 “금융, 무역, 사업 운영,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웹3 특별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사진=홍콩 정부)
홍콩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웹3 특별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사진=홍콩 정부)

폴 챈 특별위원장은 홍콩을 블록체인 개발의 거대한 흐름을 수용하는 국제도시로 표현하며 혁신적인 탐사와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응용 모델을 모색하겠다는 의견이다. 특별위원회는 향후 현지 규제 제정 등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내년 말을 목표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안 도입을 추진 중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은 발행, 거버넌스,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위원회 출범은 올해 초 계획된 사항이다. 홍콩 당국은 지난 2월 블록체인 산업 부문에 5천만 홍콩 달러(한화 약 83억 원)를 배정할 거라고 발표한 바 있다. 블록체인 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도 당시 홍콩 재무장관에 의해 공개됐다.
 

홍콩 금융관리국
홍콩 금융관리국

한편 홍콩은 지난 6월 1일 가상화폐 거래소 허가제를 시행했다. 
홍콩의 가상화폐 거래소 허가제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라이선스와 개인 대상의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로 구분된다. 업계는 대부분의 현지 업체가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거라고 예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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