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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가상화폐 시장 내 아크인베스트 활동 더욱 활발해질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9.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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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이지코노미’ 보고서를 통해 미국 시장 내 현지 자산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 이하 아크인베스트)의 가상화폐 관련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거라고 내다봤다. 
 

빗썸
빗썸

빗썸은 아크인베스트가 가상화폐 하락장에도 꾸준히 비트코인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도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을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지난해 가상화폐 하락장에도 비트코인의 효용성을 조명하며 장기적으로 자산 가격이 크게 오를 거라 전망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세 가지 근거를 제시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2030년에 100만 달러를 달성할 거라고 예상했다. 세 가지 근거는 ‘투자자 성숙도’, ‘가상화폐 결제수단 증가’, ‘기술적 확장’으로 구성됐다. 
‘투자자 성숙도’는 시장 참여자의 매매 방식과 관련이 있었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2022년을 기점으로 비트코인 단기 매도 비율이 급격하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 지갑은 약 50만 개로 집계됐다. 
아크인베스트는 50만 개의 지갑이 1,35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2023년 9월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은 약 1,949만 개로 약 70%의 비트코인이 장기 투자자에 의해 보관되고 있다는 것이 아크인베스트의 설명이다. 
 

사진=빗썸
사진=빗썸

‘가상화폐 결제수단 증가’는 비트코인과 나머지 가상화폐(알트코인) 송금액을 기반으로 한 근거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2022년 비트코인 누적송금액은 2021년 대비 463% 올랐고 주요 알트코인의 송금액도 눈에 띄게 늘었다”라며 “특히 지난해 비트코인 연간 송금액은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의 결제액을 뛰어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2030년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를 돌파할 거란 아크인베스트의 마지막 근거는 ‘기술적 확장’을 바탕으로 했다. 
아크인베스트는 거래 속도가 느리다는 비트코인은 ‘탭루트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확장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주요 가상화폐 중 하나인 이더리움 역시 블록 검증 방법 변경 등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술적 확장에 나서는 중이라고 짚었다. 
 

아크인베스트
아크인베스트

빗썸은 아크인베스트가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빗썸은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2021년 보고서를 통해 태양광 발전에 배터리 기술을 접목하면 비트코인 에너지 활용도를 40%에서 90%까지 늘어날 거라고 전했다”라며 “비트코인 생산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크인베스트는 구체적인 데이터 제시를 통해 채굴이 오히려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봤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아크인베스트는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도 활발히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6월 아크인베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 대열에 합류했으며, 이달 초에는 이더리움 선물 기반 상장지수펀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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