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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중동 지역 가상화폐 규제 명확성이 산업 성장 견인 중”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0.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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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규제 명확성이 가상화폐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자금이 몰리는 주요 국가로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바레인 등이 거론됐다. 
 

바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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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의 두바이 자회사(FZE)는 중동국가들이 점진적으로 산업 규제를 만들어감에 따라 주요 업체들의 투자금 유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스 체하데(Alex Chehade) 바이낸스 두바이 자회사 대표는 업계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의 점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산업 주체들에게 유인책으로 작용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장 내 중동 지역의 특성으로는 규제의 확실성과 명확성을 꼽을 수 있다”라며 “중동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가상화폐 시장을 다루기 때문에 ‘퓨처 블록체인 서밋(Future Blockchain Summit)’과 같은 행사들도 몰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이낸스 두바이 총괄은 현지 가상화폐 규제가 시장 성장을 돕는 중이라고 전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바이낸스 두바이 총괄은 현지 가상화폐 규제가 시장 성장을 돕는 중이라고 전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바이낸스 등과 같은 업계 주요 업체의 시장 진출도 현지 시장을 키우는 데 한몫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600명 규모의 바이낸스 두바이 지사가 중동 시장에서 활발히 사업을 펼침에 따라 스타트업 및 블록체인 기업의 발걸음이 현지로 향하고 있단 설명이다.
송금 블록체인 프로젝트사인 리플(Ripple)의 지난 7월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지역 시장 참여자는 가상화폐 도입 및 사용을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대한 중동·아프리카 전문가들의 전망은 아시아 관계자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낙관적이었다.
 

두바이(사진=wikipedia)
두바이(사진=wikipedia)

한편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기관(VARA)의 경우 지난해 5월 이더리움 기반 게임콘텐츠인 ‘더샌드박스(The Sandbox)’에서 가상 부동산인 랜드(LAND)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생태계에 진출했다.
당시 두바이 당국은 업계와 국제기관 및 국가 간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메타버스 콘텐츠에 참여했다고 알렸다. 두바이 경찰의 경우 작년 10월 정보통신전시회(GITEX 2022)를 기념해 대체불가토큰(NFT)를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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