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병술년(丙戌年) 한해가 시작됐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사자성어로 올해를 표현하면 어떤 말이 어울릴까를 생각해봤다. 한문을 배우면서 왜 그렇게 어려울까 늘 의문이었다. 중국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어려운 한자를 모국어로 갖고 있을까 생각했다. 그렇지만 한문으로 구성된 사자성어는 재미있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고 있는 사자성어는 100여개가
2005년 초반, 국내 게임계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유료화는 매우 큰 사건이었다. 오픈 베타 서비스부터 많은 인기를 모으던 WOW가 유료화 일정과 서비스 가격을 발표하자 게임에 호의적이었던 많은 수의 WOW 사용자들이 불매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유통사가 WOW의 가격을 외국에 비해 비싸게 책정하였다
시기상조와 새로운 도전… 보드게임 창작에 대해서몇 년 전 대영제국박물관을 우연히 방문했을 때 어느 인류문명발상지 (수메르인으로 기억된다)에서 발굴된 보드게임(윷놀이와 유사)을 보고 감동한 적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바둑도 수 천년전부터 즐겼다고 하니 보드게임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현재 보드게임 산업이 가장 잘 발달된
‘송병구배 칸 대상 시상식’은 은종이 형이 MVP!! 요즘 우리팀은 살얼음판 분위기다. 김가을 감독님의 불호령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KeSPA컵 이후로 우리가 너무 헤이해져 있다고 생각하신 모양이다. 사실 그런 면도 없지 않다. 일주일 이상의 휴가 기간도 있었고 연말이라 그런지 경기도 줄어들어 개인 시간을 가질 일이 많았다. 여느 때나 다름없이 감독님은 묵
≫ 해외선수 영입의 ‘궁극적 목적’“끌려갈 염려 없다해∼” 국내 첫 중국 선수 영입으로 주목받고 있는 SK텔레콤 T1.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 새 식구까지 맞게 돼 T1 선수들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요. 일단 해외선수 영입의 가장 큰 목표는 단연 팀 전력보강이라는 것이 선수단 측의 설명입니다. 영입된 두 선수의 전적에 관해 알려진 데이터가 거의 없다는
해마다 연말이면 각종 시상식이 거행된다. 게임쪽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2월 16일에는 대한민국 게임 대상 수상식이 있었다. 게임을 두고 시상하는 행사들 중 가장 큰 ‘대한민국게임대상’ 이다. 올 한해 국내 최고의 게임을 뽑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영예는 무협 온라인게임인 ‘열혈강호 온라인’에 돌아갔다.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린
100여년전 1900년대 중반 런던의 한 신문에는 당시 유명한 컬럼니스트가 자동차에 관한 글을 썼다고 합니다. 먼지와 소음을 내며 시내를 질주하는 증기기관을 단 자동차야 말로 인류의 존엄성을 말살하는 사회악적인 존재이므로 길거리 통행을 금지해야 하며 퇴출시킴이 마땅하다는 내용의 글이었다고 합니다. 자동차가 현대 시민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도구임에도 불구하
“저는 드래곤이 되고 싶어요” 라는 문답에 저절로 고개가 끄떡여 지면서 추천 한번 꾹 눌러줄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컴퓨터 기술의 눈부신 발달과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게임과 판타지 세계관은 우리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10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소원의 범위까지 넓혀 버렸다. 지금 N세대에 있어서
2005년 모바일 시장은 ‘정체 속 희망’2005년 모바일게임 시장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정체 속 희망’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04년 1천617억원 규모의 모바일게임 시장은 올해 23퍼센트 증가한 1천989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2005년 대한민국 게임백서-한국게임산업개발원) 게임 개발사들의 체감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하느님, 올 크리스마스에는 꼭 하늘에서 눈이 내리게 해주세요. 크고 딱딱하고 뾰족한.” 솔로들에게 가장 힘든 계절이 돌아왔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는 뉴스보도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여우목도리와 늑대목도리를 외치기도 잠시 거리에 다정스러운 연인들을 보면 저주를 퍼붓는 솔로들. 컴퓨터 앞에서 인터넷을 뒤지며 ‘솔로부대 패러디’ 포스터에 꼬리말을 다는 이들
≫ 게임업계 요정에서 난자기증 ‘의리 지킴이’로“믿음과 의리란 이런 것.” 지난 주 국내외를 경악시켰던 초미의 이슈는 바로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란’이었는데요. 황 교수의 ‘줄기세포가 없을 지도 모른다’는 여론의 뭇매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수영 이젠엔터테인먼트 사장의 표정이 일각에서 포착돼 보는 이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논란을
2005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보신각 타종 소리와 함께 2005년 새해가 밝았다며 환호하던 게 엊그제 였는데 벌써 2006년이 문 앞까지 왔다. 저물고 있는 2005년을 보면서 게임업계에 2005년은 어떤 해였을까를 생각해 본다. ‘다양한 희망을 엿볼 수 있는 한해’ 라고 정의하고 싶다. 다음으로 표현 할 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다사다난(多事多難)을 들
6주 전 딜레마1 편을 기고할 때만 해도, 이런 사전적 정의에 맞춰서 게임을 쉽게 만들어야 하는지 복잡하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딜레마를 이야기했다. 또한 표절시비가 생기더라도 다른 게임에서 차용할 것은 차용해야 하는지 아니면 조금 재미가 없더라도 완벽히 창의적인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 지에 대해 얘기했었다. 아아. 역시나 머리가 혼란스러울 테니 바로 본론
≫ “유료화 성공 1년, 사옥 짓는 모 회사….” “아무리 사장이라지만….” 성공적 유료화 일년 여를 맞는 모 게임. 중소개발사들이 몰려있던 구의동에서 개발을 시작해, 폭발적 인기몰이 그리고 성공적 유료화까지. 개발사들이 꿈꾸는 정상적 성장가도를 달린 곳인데요. 그렇게 게임이 성공해 30여 명의 직원들에게는 150퍼센트 가량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는 ‘훈훈한
‘멋내기 바람’ 한창인 ‘GO’요즘 우리 팀 형들은 ‘멋내기 바람’이 부는 모양이다. 이 바람은 가을에 들어서면서부터 서서히 흐름을 타기 시작했는데 역시 사람들이 하는 말이 맞는 모양이다. 여자는 봄바람을 타고 ‘살랑살랑’이고 남자의 계절은 ‘가을’이라니 말이다. ㅋㅋ 남자들은 잘 꾸미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숙소 생활을 남자들과 하고 보니 은근
#1 금요일 오후 2시 편집국 풍경“뭐 하는 거야. 기사 안 넘기나...”“.......”“72 페이지야. 어떻게 72페이지를 만들 거야. 이것들이 정신이 있어 없어.”또 대답이 없다. 고성소리에 편집국 분위기가 험악해진다.PC 자판 두르리는 소리만 요란하다. #2 금요일 오후 4시 마감 3시간전편집기자들의 눈치가 심상치 않다. 이래서 어느 세월에 마감 끝
2005년.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이 눈 앞에 다가왔다. 황우석 교수와 관련된 내용들이 연일 9시 뉴스를 도배하다시피 하는 오늘도, 시간은 12월 31일을 향해 거침없이 달리고 있는 것이다. 늘상 그러하듯 이때가 되면 게임계는 또다시 야단법석을 떨 것임에 분명하다. 때론 부풀리기에 여념이 없고, 혹은 감주기에 바쁘며, 가끔은 괜한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거짓
≫ ‘연봉 증발 사건’의 실체“해외기업의 연봉은 서류에서만 높다?” 국내 굴지의 모해외 인터넷 업체에 입사한 A씨. 하지만 입사 당시 서류에서 약속 받았던 연봉과 실제 수령액의 ‘황당한 차이’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입사할 때만 해도, ‘역시 해외기업’이라 동종업계 대비 높은 연봉에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입사를 해놓고 보니, 몇 백
지석아, 튼튼하게 자라서 우리 팀에 들어오렴2주전 주말 우리는 바쁜 일정을 보냈다. 총각 냄새(?) 풀풀 나는 우리 숙소에 귀여운 꼬마 손님이 찾아온 것. 이름은 한지석 군. 사실 지석이에게는 아픈 사연이 있다. 어린 나이에 소아암의 걸려 그동안 병원신세를 많이 졌다고. 사실 팀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지석이가 오기 전 감독님이 들려주셔서 알고 있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