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776호 기사]이즐은 지난해 지스타 2019 창구공동관 무대에 이어, 올해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 20에 선정되며 차츰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개발사다.이즐을 이끌고 있는 정구휘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RPG 만들기’ 툴 등으로 게임 제작을 즐겼으며, 대학교 전공 또한 게임 개발의 길을 선택했다. ‘개발자’라는 일관된 길을 걸어온 그는 어느덧 잔뼈가 굵은 인디 개발사의 수장으로 자리하고 있다.이처럼 10년이 넘는 기간을 게임 개발에 투자해온 정 대표는 이즐의 설립과 관련해 초기 대학교 재학 당시부터 창업을 염
[지령 776호 기사]올해 2월,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유료게임 차트에 색다른 작품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2인 인디개발팀인 플랫게임즈의 ‘마왕의 시간’이 그 주인공이다. 현역 작가 2명이 빚어낸 이세계 스토리도 매력적이지만, 다양한 게임들의 재미를 조합한 ‘던전 경영 RPG’ 장르도 눈길을 끌었다.특히 플랫게임즈는 첫 작품 ‘마왕의 시간’으로 인기 유료 롤플레잉 게임 2위에 도달하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기기 최적화와 신규 스테이지 추가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재차 서브컬처 마니아들을 게임 속으로 불러 모으
‘홈런 클래시’, ‘오버독스’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온 해긴이 4월 24일 캐주얼 골프게임의 지형을 바꿀 신작 ‘익스트림 골프’를 출시했다.게임 개발을 총괄한 박재욱 해긴 PD는 ‘익스트림 골프’의 매력 포인트로 기본기를 지목했다. 간단한 조작성과 아기자기한 그래픽, 사실적인 물리엔진 등 캐주얼 골프게임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즐거움을 꽉꽉 눌러 담았기 때문이다.다만 자사 전작의 노하우를 활용한 실시간 대전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턴제 방식이 주는 지루함을 해소하고, 1대1 대전을 넘어 다수의 유저들이 즐겁게 경쟁하는 환경을 만
[지령 775호 기사]게임 개발과는 거리가 멀었던 커리어를 지녔던 이, 문틈의 지국환 대표는 대다수의 인디 개발자들과는 달리 게임사에서 업무를 해오거나, 게임 개발에 대해 초기부터 준비를 해오던 이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어느덧 탄탄한 1인 개발사로써 다수의 게임을 출시하고 매출을 창출하며, 나아가 다양한 강단에 올라 인디 개발자들을 향한 조언을 건네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디자이너로 시작해 게임 개발자의 길로 향하기까지, 수 많은 역경을 뚫고 자신만의 루티을 만들었다.문틈은 지난 2017년 설립된 1인 개발사로, ‘던전 999
코로나 사태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한 오프라인 게임 매장에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추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남역 인근 ‘게임이너스 콘솔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현 대표는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 때문에 품귀 현상을 빚는 닌텐도 스위치의 이색적인 판매 형식을 내세워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모동숲’의 흥행으로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이 껑충 뛰면서 온라인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구할 경우 기존 가격의 2~3배를 주어야 거래될 정도다. 그렇
[지령 774호 기사]지난해 11월 개최된 ‘지스타 2019’를 통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제이스원은 국내서 보기드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전문 개발사로 이목을 끌었다.당시 BTB부스에서 제이스원이 공개한 출품작 ‘버서스:렐름워’는 신생 게임사에서 개발한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퀄리티와 게임성으로 지스타를 찾은 국내외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무엇보다 제이스원은 삼국지 I·P를 기반으로 한 전략 게임 개발에 있어 다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 개발진들이 모여있는 것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곧 출시되는 ‘버서스:렐름워’의 성과를 주목하는
[지령 774호 기사]10년에 가까운 개발 기간을 거친 게임, 해당 게임이 인디게임의 분류에 속한다면 많은 이들이 놀랄 것이다. 약 8년의 시간이 소요된 ‘플레비 퀘스트’와, 이를 세상에 탄생시킨 네오위즈의 파이드 파이퍼스가 그 주인공이다.파이드 파이퍼스는 20년 가까운 시간을 게임 개발자로 살아온 김주명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모인 개발팀이다. 초기 2인 구성의 인디 개발팀으로 출범했지만, 지난 2018년 네오위즈에 입사하며 현재는 5명으로 개발진을 늘렸다.김주명 프로그래머의 개발 경력의 절반 가까이를 투자한 ‘플레비 퀘스트’는,
[지령 773호 기사]넬비스게임즈는 디렉팅에 강점을 둔 게임 개발사다. 이 기업은 고도화된 게임 기술력이 경쟁력이 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개발자 개개인의 눈높이와 역량을 최고의 무기로 내세웠다. 개발자 스스로 디렉팅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소수 정예로 구성된 게임사에겐 큰 동력이 된다는 믿음이다. 그것이 게임의 오리지널리티를 오래 보존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다.넬비스게임즈의 구성원들은 이같은 신념으로 넷마블, 웹젠, KOG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을 두루 거치며 쌓은 다년간의 경험을 자사 개발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PC·모바일·콘
[지령 773호 기사]국내 인디게임 업계에 또 한 번의 신선한 변화를 불러오고자 하는 개발사가 새롭게 등장했다. 핸드 드로잉 기법을 활용한 게임 ‘램프 크로니클’을 개발하고 있는 픽셀리카의 이야기다.픽셀리카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 개발사로, 적게는 1개, 많게는 6개에서 7개 까지의 게임 프로젝트 경력을 지닌 업계 경력자들이 모여 설립한 개발사다.특히, 픽셀리카를 이끌고 있는 권준호 대표의 경우 현재까지도 엔씨소프트 퍼블리싱으로 활발히 서비스되고 있는 ‘파이널 블레이드’의 아트를 담당했던 디렉터로, 특색 있는 그림체와 그
[지령 772호 기사]플레이서는 지난해 진행된 ‘유나이트 서울 2019’에서 2개 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끈 중소개발사다. 당시 플레이서는 ‘메이드 위드 유니티 코리아 어워즈 2019(이하 MWU 코리아 어워즈)’시상식에서 ‘트리오: 잃어버린 공주 슈(이하 트리오)’를 선보이며 최고 인기작 3위(브론즈상)를 기록했으며, 베트스 모네타이져이션 상을 수상했다.이 기세를 이어 2020년 플레이서는 신작 ‘렛잇꼬치’와 ‘작은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이 중 ‘렛잇꼬치’는 독특한 그림체와 간단한 플레이 방식으로 구글 피쳐드에 선정됐고 이
[지령 771호 기사]Al Fine 이형주 대표는 마니아 게임문화의 정통한 세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즈맵(유저 창작 맵)을 만들어왔고, 학창시절 RPG 만들기 툴(일명 쯔꾸루 게임)로 게임을 제작하며 개발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가 만들던 ‘스타크래프트’ 유즈맵과 쯔꾸루 게임은 지금의 Al Fine가 지향하는 게임관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Al Fine는 이형주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인디게임 개발팀이다. 정식 설립은 지난해 말 이뤄졌지만, 첫 작품인 ‘크로노 아크’의 개발에는 약 4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크로노 아크’는 카드
[지령 771호 기사]‘갓 오브 하이스쿨’로 웹툰과 게임의 성공적인 결합을 이끌어 낸 이들이 다시 뭉쳤다. 아카스튜디오는 ‘갓 오브 하이스쿨’ 개발진이 만든 신생 회사다. 아카스튜디오는 네이버 웹툰 중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서사시인 ‘나이트런’을 기반으로 한 게임 ‘나이트런:레콘키스타’를 개발 중이다. 방대한 배경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원작의 게임화 소식에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나이트런:레콘키스타’는 최근 진행한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목표 금액의 9배가 넘는 액수를 모집하며 화제를 모았다.아카스튜디오는 과거
[지령 770호 기사]2019년은 하이퍼 캐주얼 장르가 압도적인 인기를 끈 해였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의하면 2019년 모바일 다운로드 수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앱 10개 중 7개가 하이퍼 캐주얼 장르다.하이퍼 캐주얼 장르의 성장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 역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하들소프트 역시 ‘티어타워’, ‘모어패스트’, ‘컬러팝’ 등 3종의 게임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중 ‘티어타워’는 출시 직후 캐나다 구글 플레이 차트 아케이
[지령 770호 기사]최근 인디게임 개발사들을 향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네오위즈가 올해 2월 ‘메탈 유닛’의 스팀 얼리억세스 출시를 진행했다. 네오위즈와 함께 또 하나의 인디게임 돌풍을 일으키고자 하는 개발사, 그 주인공은 바로 젤리스노우스튜디오다.젤리스노우스튜디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4인 인디게임 개발사다. 얼핏 평범한 개발팀의 형태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엔 독특한 인연의 결과물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젤리스노우스튜디오는 캐나다에서 두 명의 개발진이, 국내에서 두 명의 개발진이 함께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령 769호 기사]시장에 없던 새로움과 참신함이라는 요소를 무기로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인디게임 개발팀이 있다.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학생들로 이뤄진 아웃사이더키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아웃사이더키즈는 최근 국내 게임업계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서강대 게임교육원의 졸업생 및 재학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김민혁 대표를 주축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된 아웃사이더키즈는, 틀에 박힌 구성에서 벗어난 게임, 참신함 속에서 재미를 놓치지 않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기존 게임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타일을 벗어
[지령 769호 기사]일본에서는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라는 이더리움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 수십억의 수익을 거두며 블록체인 게임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게임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인피티니 스타'를 출시한 노드브릭이 대표적이다. 노드브릭의 신휘준 대표는 스스로를 회색지대에 있다고 말했다. 게임과 블록체인 그 어딘가에 속하지 않은 애매한 상태라는 것이다. 실제 게임 업계에서는 '인피니티 스타'에 대해 퀄리티가 낮다는 지적을, 반대
[지령 767호 기사]‘게임은 문화다’많은 곳에서 외치고 있는 슬로건이지만, 게임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슬로건이기도 하다. 그러한 이들에게도 게임도 문화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개발을 이어가는 팀이 있다. ‘언폴디드’ 시리즈를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는 ‘COSDOTS’가 그 주인공이다.‘COSDOTS’는 확실한 주제와 메시지가 담긴 게임을 이용자들에게 선사하고자 착실한 자료조사 작업을 밑바탕에 두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언폴디드’ 시리즈 또한 국내 근현대사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600페이지가
[지령 766호 기사]GIGDC 2019(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 일반 부문 대상 수상, BIC 2019 어워드 일반 부문 최고의 아트 부문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인디게임 개발사가 오는 2020년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액션 플랫포머 ‘스컬’을 준비하고 있는 사우스포게임즈가 그 주인공이다.전남대학교 게임개발동아리 ‘PIMM’의 구성원을 주축으로 설립된 사우스포게임즈는 현재 미려한 픽셀 아트 그래픽이 돋보이는 ‘스컬’을 선보이기 위한 마무리 담금질에 한창이다. 출시 전부터 업계는 물론 이용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아
[지령 766호 기사]유니즈소프트는 I·P 기반 중소형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다. 2005년부터 약 14년 간 30여 개 게임의 개발 및 퍼블리싱에 참여한 윤요환 대표가 이끄는 유니즈소프트는 현재 ‘판다독’, ‘쿠쿠스무스’, ‘젤리쿠르’ 등 국내외 다양한 I·P를 확보했으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유니즈소프트는 글로벌 I·P를 이용해 글로벌 충성 유저를 확보하고,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HTML5와 모바일로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각 I·P의 특색을 살려 다채로운 게임을 선보이고,
잠재력 있는 게임 발굴에 일가견이 있는 북미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인 틸팅포인트(Tilting Point)가 2020년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미 쿡앱스의 ‘토이 파티’와 클래게임즈의 ‘문명전쟁’ 등과 손을 잡은 만큼, 현지 팀 빌딩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매력적인 한국산 게임들을 찾아 나서겠다는 각오다.특히 틸팅포인트를 이끄는 사미어 엘 아질리(Samir El Agili)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게임들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재능 있는 개발자들과 다수 유저들이 참여하는 RPG 개발 경험, 수준 높은 콘텐츠와 그래픽 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