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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상반기까지 기관 자금으로 시세 유지 전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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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가 향후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지지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로부터 나왔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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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참여 중인 기관투자자가 향후 시장을 지지할 거라고 밝혔다. 42억 달러(한화 약 5조 5,822억 원) 이상의 자금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순유입됐으며, 업계에 대한 기관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분석이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이 출시 전 예상치였던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282억 원)보다 큰 규모로 형성 중인 점에 주목했다.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힘입어 2조 달러(한화 약 2,658조 원)를 회복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제네시스글로벌캐피탈(Genesis Global Capital, 이하 제네시스)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매도 가능성을 향후 시장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코인베이스는 기관 투자자 자금이 비트코인 시세를 3개월에서 6개월 가량 지지할 거라고 밝혔다(사진=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는 기관 투자자 자금이 비트코인 시세를 3개월에서 6개월 가량 지지할 거라고 밝혔다(사진=코인베이스)

제네시스는 지난 2022년 파산한 가상화폐 대출 업체로 현재 채권자 상환을 위해 보유 자산 처분을 준비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매도 가능한 비트코인 가치는 약 16억 6천만 달러(한화 약 2조 2,063억 원)로 추정된다. 
코인베이스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26일 미국 법원 청문회를 통해 제네시스의 자산 매각 승인 여부가 결정될 거라고 전했다. 판결에 따라 제네시스가 보유 중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을 현물 가상화폐로 전환할지, 완전 매각해 현금으로 분배할지가 정해질 거란 설명이다. 
한편 보고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순항이 업계의 관심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로 돌릴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비트코인 선례를 봤을 때, 상장지수펀드 발행사들의 이목이 이더리움 관련 상품으로 이어질 거란 의견이다. 
상품 출시를 관장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위원장의 경우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는 다섯 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알렸다.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와 관련해 입장을 예단하지 않겠다고 전했다(사진=씨앤비씨)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와 관련해 입장을 예단하지 않겠다고 전했다(사진=씨앤비씨)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은 지난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와 관련해 입장을 예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입장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심사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는 사회자의 발언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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