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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디지털 달러 연구 금융 형평성·소비자 안전·기후 영향 초점”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3.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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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드라 넬슨(Alondra Nelson) 미국 과학기술정책실장(OSTP)이 지난 3월 9일(현지시간) 백악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디지털 달러 개발 행정명령 서명이 디지털 자산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설명했다. 
 

미국 과학기술정책실장은 해당 문서를 통해 디지털 달러 연구 방향 계획을 공개했다(사진=백악관 공식 웹사이트)

알론드라 넬슨 과학기술정책실장은 디지털 달러 연구가 금융 형평성과 소비자 안전 및 기후 영향 연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형평성의 경우 해당 국가의 모든 국민이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과학 및 기술 발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저소득층과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인디언계 미국인 및 근로 연령 장애인 가구 등 사회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미국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소비자 안전과 관련해 “디지털 자산 내 통제 시스템 부재는 사기 및 도난, 사생활 정보 침해, 불공정 및 남용 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디지털 자산에 의해 야기되는 위험성을 평가하고 조치하는 방식의 보호 규제 및 정책을 대통령에게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FLICKR.COM
사진=FLICKR.COM

마지막으로 알론드라 넬슨 개발업무 담당자는 기후 영향 연구와 관련해 블록체인 기술이 기후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청정에너지 대체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천연자원을 통한 거래가 환경에 어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지 찾아볼 방침이라고 알렸다. 
한편 국제 학술지인 줄(Joule)이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발간한 논문인 비트코인 탄소 발자국 재탐사(Revisiting Bitcoin's carbon footprint)를 통해 지난해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 채굴 금지 이후 산업 내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8월 기준 풍력·태양광·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비트코인은 전체의 25%로 이는 직전 연도 평균이었던 42%에 비해 크게 밑도는 수치였다고 짚었다. 해당 논문은 이에 대한 이유로 습한 날씨를 이용해 비트코인 생산을 담당하던 중국 수력 에너지 기반 채굴의 부재를 꼽았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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