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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英 파운드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 발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6.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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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가 지난 6월 22일(현지시간) 영국의 화폐인 파운드에 가치가 고정(페그, Peg)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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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와 가치가 일대일로 연동돼 거래되는 가상화폐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테더는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테더의 파운드 스테이블코인을 이더리움을 통해 초기 유통하겠다고 전했다. 영국 화폐를 추종하는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이름은 ‘그레이트브리틴파운드테더(GBPT)’다. 
파운드를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은 테더가 내놓은 네 번째 법정화폐 고정 가상화폐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테더는 달러화, 유로화, 페소화, 위안화를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금 현물과 가치가 고정된 가상화폐도 한 가지 갖고 있다.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영국이 블록체인 혁신과 금융 시장을 위한 가상화폐 시장 구현의 다음 개척지라고 믿는다”라며 “파운드 추종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시장 혁신을 선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영국 규제 당국과도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라고 말했다. 
 

테터가 파운드화 고정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사진=테더)
테터가 파운드화 고정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사진=테더)

영국 정부는 지난 4월 스테이블코인을 ‘유효한 지불 수단’으로 인식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소비자들에게 효율적인 결제 수단이 될 거란 설명이었다. 
영국 정부는 “스테이블 코인 규제를 통해 우리 정부는 잠재력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금융 안정성과 높은 규제 기준을 보장할 것이다”라며 “블록체인 기술과 스테이블 코인 사용을 통해 영국 금융 시장은 능률과 투명성 및 복원력을 잠재적으로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당시 리시 수낙(Risho Sunak) 영국 재무부 장관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더불어 왕립 조폐국(Royal Mint)에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NFT) 발행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가 요청한 대체불가토큰 상품에 대한 세부정보는 밝혀진 바 없으나 대략적인 발매 시기는 오는 여름이 될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왕립 조폐국에 요청한 대체불가토큰 상품이 해당 국가의 전향적 움직임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도형(엠블럼)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영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유효한 지불수단으로 규정했다(사진=영국 정부 공식 웹사이트)
영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유효한 지불수단으로 규정했다(사진=영국 정부 공식 웹사이트)

한편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지난 3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연구 중인 정부 발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12개월간 이어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화폐 개발이 아닌 연구 목적에 무게를 싣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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