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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멕시코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 … 테라와는 다른 행보 보일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5.27 08:34
  • 수정 2022.05.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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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Tether)가 지난 5월 26일(현지시간) 멕시코 화폐인 페소에 가치가 고정(페그, Peg)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와 가치가 일대일로 연동돼 거래되는 가상화폐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테더
테더

테더는 신규 발행 페소 스테이블코인을 이더리움과 트론 및 폴리곤을 통해 유통하겠다고 밝혔다. 페소를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은 테더가 내놓은 네 번째 법정통화 고정 가상화폐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테더는 달러화, 유로화, 위안화를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금 현물과 가치 페그된 가상화폐도 한 가지 갖고 있다.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중남미 지역에서 가상화폐 사용이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페소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이 멕시코에 도입되면 현지에서 하나의 가치 저장소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페소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고객들에게 최소한의 변동성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테더가 멕시코 화폐인 페소를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사진=테더)
테더가 멕시코 화폐인 페소를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사진=테더)

테더의 페소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멕시코 중앙은행이 개발 중인 정부 발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이하 CBDC)의 가장 큰 적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의 중앙은행인 방시코(Banxico)의 빅토리아 로드리게스 세자(Victoria Rodriguez Ceja) 총재는 지난 4월 상원 청문회 현장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정부 발행 CBDC를 유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CBDC는 빠르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동시에 상호 운용이 가능한 방식을 통해 결제 시스템의 옵션을 확장할 것이다”라며 “기존 현금 지불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자동화 메커니즘과 혁신 등을 보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멕시코 CBDC의 기대점으로 자동화 메커니즘 구축을 통한 결제 과정 가속화를 짚기도 했다. 
 

멕시코 중앙은행
멕시코 중앙은행

한편 브라질 연방 국세청(RFB)은 지난 최근 관보를 통해 가상화폐 처분 시 발생할 이득을 개인소득세로 간주하고 세금을 부과하는 예비 안건을 발표했다. 브라질 연방 국세청은 가상화폐 처분 규모가 월 3만 5천 헤알(한화 약 918만 원) 이하일 경우 소득으로 해석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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