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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정부, 전문 행정기관 ‘국립 비트코인 사무소’ 창설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1.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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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가상화폐를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정부가 지난 11월 17일(현지시간) ‘국립 비트코인 사무소(ONBTC)’를 창설했다고 현지 법무법인 사무소를 통해 전해졌다. 
 

엘살바도르
엘살바도르

현지 법무법인 사무소인 ‘토레스 엘살바도르 법률 사무소(Torres Lehal El Salvador)’에 따르면 ‘국립 비트코인 사무소’는 향후 엘살바도르의 모든 비트코인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자문할 예정으로 파악됐다. 
엘살바도르에서 ‘국립 비트코인 사무소’가 기능 및 기술적 자율성을 가진 전문 행정기관 단위로 운영될 것이란 게 ‘토레스 엘살바도르 법률 사무소’의 설명이었다. ‘국립 비트코인 사무소’는 엘살바도르 나입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의 법령 제49호 서명을 통해 창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프로젝트 운영 및 자문 전문 행정기관인 ‘국립 비트코인 사무소’는 향후 국제 가상화폐 사업 관련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엘살바도르가 펼칠 수 있는 국제 가상화폐 사업으로는 비트코인 또는 가상화폐 투자와 투자유치 및 국제 협력 등이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최근 비트코인 프로젝트 운영 및 자문 전문 행정기관인 ‘국립 비트코인 사무소’를 창설했다(사진=링크드인/ 토레스 엘살바도르 법률 사무소(Torres Lehal El Salvador))
엘살바도르 정부는 최근 비트코인 프로젝트 운영 및 자문 전문 행정기관인 ‘국립 비트코인 사무소’를 창설했다(사진=링크드인/ 토레스 엘살바도르 법률 사무소(Torres Lehal El Salvador))

업계는 엘살바도르 정부의 이번 결정이 장기 약세장에도 비트코인 전략을 진전시키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국가 정책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사태가 본격화됨에 따라 일부 제동이 걸린 바 있다. 
‘비트코인 채굴’ 발행이 그 대표적인 예시였다. ‘비트코인 채권’은 10년 만기물로 예상 금리의 경우 6.5%로 책정될 것으로 계획됐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11월 23일(현지시간) 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비트코인 채권’은 최초 3월 출시를 목표로 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국제 정세 상황으로 인해 ‘비트코인 채권’ 출시 계획은 최근까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11월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채권’ 발행을 위해 현지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사진=로이터)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11월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채권’ 발행을 위해 현지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사진=로이터)

비교적 최근인 지난 11월 17일(현지시간)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매일 비트코인을 한 개씩 매수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엘살바도르 정부 보유 비트코인 실시간 확인 웹사이트인 ‘나입부켈레 트래커’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지난 11월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열 개를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엘살바도르가 매입한 비트코인 열 개의 매수가는 개당 1만 6,455.55달러(한화 약 2,201만 7,525원)다. 
현재 엘살바도르 정부는 총 2,4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4만 4,778달러(한화 약 5,991만 원)며 63.19%의 투자 손실을 마주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의 최근 및 전체 비트코인 매입 현황(사진=나입 부켈레 트래커)
엘살바도르 정부의 최근 및 전체 비트코인 매입 현황(사진=나입 부켈레 트래커)

한편 엘살바도르 주미 대사관은 지난달 말 스위스 루가노시 지방 자체 정부 기관과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 도입 촉진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정부 기관 간의 업무협약은 교육 및 연구 협력 강화, 학생과 인재 교환 촉진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루가노시 내 ‘비트코인 사무소(Bitcoin Office)’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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