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트론의 저스틴 선(Justin Sun) 최고경영자가 지난 12월 23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와의 인터뷰에서 트론스테이블코인(USDD)이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미국 달러와 일대일로 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론스테이블코인은 트론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와 일대일로 고정된 가상화폐를 뜻한다.
저스틴 선 최고경영자가 트론스테이블코인의 가격 고정에 대해 언급한 배경에는 에프티엑스(FTX) 거래소와 연관이 있다.
에프티엑스 가상화폐 거래소가 지난달 유동성 문제로 미국 델라웨어 주 법원에 파산을 신청함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 내 불황이 찾아왔고, 트론스테이블코인 역시 영향력을 피해가지 못했다.
저스틴 선 최고경영자는 에프티엑스 파산 이후 트론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했지만 현재는 0.98달러 수준의 가치 고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금년 내에 시장의 공황이 줄어들면서 미국 달러와 일대일 고정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저스틴 선 최고경영자는 “이번 계기로 시장이 트론스테이블코인 원리(메커니즘)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라며 ”트론스테이블코인과 루나/테라의 차이를 전달한 점도 긍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에프티엑스 파산 이후 트론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시장 의문에 발생함에 따라 저스틴 선 최고경영자는 지난 12월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트론스테이블코인의 준비금 담보 비율이 200%가 넘는다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트론스테이블코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준비금 담보 비율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저스틴 선 최고경영자 해명의 골자였다.

한편 저스틴 선 최고경영자는 최근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를 둘러싼 미국 검찰의 조사도 긍정적인 결과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2017년 바이낸스 설립부터 거래소를 지지했으며 앞으로도 거래소의 발전을 계속 지원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미국 검찰의 바이낸스 조사는 자금세탁방지(AML) 법규 준수 이행 등과 관련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