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Amazon)이 오는 4월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를 출시할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매체인 야후파이낸스(YahooFinance)는 지난 3월 7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오는 4월 24일(현지시간) 자체 대체불가토큰 거래소를 선보일 거라고 보도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아마존이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대체불가토큰 거래소를 개설할 것으로 내다봤다.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를 통해 아마존 계정으로 대체불가토큰 구매가 가능해질 거란 게 야후파이낸스의 설명이었다.
아마존 대체불가토큰 거래소의 이름은 ‘아마존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또는 ‘아마존 디지털 마켓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지금까지의 세부사항으로는 아마존이 전 세계로 시장을 확장하기 전에 미국 기반 고객을 위해 15개의 대체불가토큰 콜렉션 거래를 지원할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아마존 쇼핑객들은 물리적 의류와 연결된 패션 중심의 대체불가토큰을 구매할 수 있을 거라는 분석도 나왔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대체불가토큰 거래소 출시 계획은 지난 1월 블록체인 전문매체인 블록웍스(Blockworks)를 통해 처음 나왔다. 블록웍스는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디지털자산 기업으로서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이 대체불가토큰 거래소 출시를 통해 오픈시(OpenSea)와 라리블(Rarible) 등의 기존 시장 선두 업체와 경쟁할지는 미지수이지만 플랫폼 보유 고객수로 큰 인기를 이끌 수 있을 거란 게 블록웍스의 설명이었다.
가상화폐 정보제공 사이트인 더블록(TheBlock)에 따르면 지난 3월 5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대체불가토큰 시장 거래량은 1억 1,555만 달러(한화 약 1,52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78.86%에 달한다. 이더리움 기반 대체불가토큰 거래량 대금은 약 9,112만 달러(한화 약 1,199억)로 집계됐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해 9월 유럽중앙은행(ECB)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결제 체계 내 ‘디지털 유로’의 사용 사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 유로’ 사용 설계도 구축 및 기업 시제품과의 통합성 검수 프로젝트에는 총 54개의 업체가 지원했다. 사용 설계도는 ‘디지털 유로’로 알려진 유럽중앙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시제품(프로토타입) 간의 통합성을 검수하는 것에 목적을 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