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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 323% 증가 ‘눈길’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3.17 13:19
  • 수정 2023.03.1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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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리콘밸리은행’ 등의 파산으로 가상화폐 시장 내 혼란이 있었던 가운데 탈중앙화거래소(DEX)의 7일 평균 거래량이 직전주간에 비해 323%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truecapitalist.miraheze
사진=truecapitalist.miraheze

블록체인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디파이라마(DeFiLarma)에서 3월 17일을 기준으로 최근 7일간의 탈중앙화거래소 내 거래량은 628억 달러(한화 81조 7,467억 원)로 나타났다. 최근 24시간 동안 탈중앙화거래소에서 발생한 거래 대금 규모는 31억 6천만 달러(한화 약 4조 1,127억 원)다.
탈중앙화거래소는 블록체인 생태계 내 자산을 다른 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으로 중개자 없이 개인 간(P2P) 거래를 지원한다. 금일인 3월 17일을 기준으로 탈중앙화거래소에서 발생하는 가상화폐 거래는 중앙화거래소 거래량과 비교해 7.07%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동안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한 탈중앙화 거래소는 328억 달러(한화 약 4조 1,127억 원) 규모의 ‘유니스왑(Uniswap)’이다. ‘커브(Curve)’와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 탈중앙화거래소는 순서대로 ‘유니스왑’을 따라 높은 주간 거래량을 나타냈다. 
 

사진=디파이라마
사진=디파이라마

‘커브’와 ‘팬케이크스왑’ 탈중앙화거래소에서 발생한 주간 거래량 규모는 각각 158억 9천만 달러(한화 약 20조 6,554억원), 24억 달러(한화 약 3조 1,197억 원)였다. 특히 ‘커브’의 주간 거래량의 경우 일주일동안 1,208% 급등했다. 
한 주간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 증가는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불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은행’, ‘시그니처은행’ 등 중앙 집중화 주체가 운영 불안을 보임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이 개인 간 거래에 눈을 돌리며 발생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탈중앙화거래소에서 시장 참여자는 개인 간 거래를 바탕으로 자신의 가상화폐를 어디에도 위탁할 필요 없이 개인 지갑에서 거래할 수 있다. 중앙화거래소 대비 느린 거래 속도와 비싼 거래 수수료라는 단점도 존재하지만 시장 내 불안정한 상황 속 대안책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유니스왑
유니스왑

한편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테더’의 점유율이 최근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코인게코(Coingecko) 상 3월 17일 현재 ‘테더’의 시장 점유율은 57.70%로 2021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테더’의 시장 점유율 상승은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들이 ‘테더’의 주요 경쟁자의 자산을 기피함에 따라 빚어진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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