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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 프랑스 최초 가상화폐 서비스 라이선스 획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7.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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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상업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이 현지 금융 당국으로부터 가상화폐 서비스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7월 19일(현지시간) 소시에테제네랄이 프랑스에서 가상화폐 라이선스를 취득한 최초의 기업이 됐다고 보도했다. 
 

소시에테제네랄
소시에테제네랄

가상화폐 라이선스를 취득함에 따라 소시에테제네랄은 산하 가상화폐 사업부인 포지(Forge)를 통해 수탁(보관), 거래, 판매 등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등 상당수의 기업이 프랑스에서 현지 금융시장청(AMF)에 라이선스 발급 신청을 완료한 상태이나, 실질적인 취득까지 이어진 사례는 소시에테제네랄이 최초인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터는 현지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한 기업들은 향후 프랑스 금융시장청에 의해 기업 지배구조 및 규정 준수 등과 관련한 까다로운 규제를 적용받게 될 거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가상화폐 관련 대기업도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이 프랑스 최초로 현지 가상화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사진=로이터)
소시에테제네랄이 프랑스 최초로 현지 가상화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사진=로이터)

프랑수아 빌로이 드 갈하우(Francois Villeroy de Galhau)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가상화폐 대기업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시사했다. 그는 가상화폐 대기업의 경우 다수의 관할권에서 여러 개의 법인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국제적 협력하에 규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상화폐 기업에 대한 별도의 시장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지난 4월 유럽중앙은행(ECB)을 통해 한차례 거론된 사항이다. 시장 감독 시 각 기업의 개별 계열사가 아닌 전체 차원에서 그룹의 규모를 파악하고 규제해야 할 것이란 게 유럽중앙은행의 의견이었다.
엘리자베스 맥콜(Elizabeth McCaul) 유럽중앙은행 감독위원은 지난 4월 5일(현지시간) 규제당국이 가상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 업체에 더 엄격한 요건과 강화된 감독을 적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블룸버그는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가 가상화폐 대기업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는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가 가상화폐 대기업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사진=블룸버그)

한편 소시에테제네랄의 자회사인 포지(Forge)는 지난 4월 20일(현지시간) 전통 자본시장과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포지가 출시하는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이름은 ‘코인버티블(CoinVertible)’로 알려졌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출시될 ‘코인버티블’은 프랑스 규제 틀에 맞춰 설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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