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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내 비트코인 선물 거래 연고점 달성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8.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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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비트코인 선물 월간 거래량이 연고점을 달성했다. 업계 분석 플랫폼인 더블록리서치(The Block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7월 시카고상품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시장 거래량은 557억 8천만 달러(한화 약 71조 4,486억 원)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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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비트코인 선물 월간 거래량은 최근 일 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12월과 비교했을 때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178.6%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195억 8천만 달러(한화 약 25조 800억 원)였다.
이달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 증가는 지난 6월 ▲미국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신청 ▲금융권의 기관 전용 가상화폐 거래소 ‘이디엑스마켓(EDXM)’ 출범 ▲리플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증권거래위원회 대상 재판 일부 승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통 금융 업체들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 시도와 미국 규제 당국의 가상화폐 시장 감독 실패가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을 거란 분석이다. 
 

지난 7월 시카고상품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시장 거래량은 557억 8천만 달러(한화 약 71조 4,486억 원)을 기록하며 마감했다(사진=더블록리서치)
지난 7월 시카고상품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시장 거래량은 557억 8천만 달러(한화 약 71조 4,486억 원)을 기록하며 마감했다(사진=더블록리서치)

더블록리서치는 “가상화폐 거래소 내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카고상품거래소 내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다”라며 “시카고상품거래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헤지펀드와 대형 트레이딩 회사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도 25억 4천만 달러(한화 약 3조 2,534억 원)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 중이다. 미결제약정은 옵션 또는 선물 시장에서 정리되지 않은 모든 계약을 뜻한다. 
파생상품 거래 내 매수 혹은 매도 포지션이 유지된 상태로 거래가 남아있음을 뜻하는 미결제약정은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 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 사상 최고치는 지난 2021년 11월의 43억 달러(한화 약 5조 5,078억 원)다.
 

시카고상품거래소(사진=FLICKR)
시카고상품거래소(사진=FLICKR)

한편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는 7월 4주 차를 기준으로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69.2%가 1년 이상 투자자에 의해 보관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비트코인의 29.1%는 5년 이상 투자자들에 의해 보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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