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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알피, ETF 대형 이벤트에도 저항벽에 갇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5.11.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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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도 ‘엑스알피(리플)’ 시세가 2.34달러(한화 약 3,260원)에 형성된 저항 구간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업계에서는 시장 전반에 드리운 ‘위험 회피’ 분위기에 ‘엑스알피’ 매수세가 붙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엑스알피
엑스알피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미국 최초의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지난 11월 13일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음에도 자산 가격이 계속 저항을 받으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13일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는 카나리캐피탈(Canatry Capital) 자산운용사의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인 ‘엑스알피씨(XRPC)’가 상장됐다. 상장 첫 날 ‘엑스알피씨’는 5,900만 달러(한화 약 859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업계 이목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엑스알피씨’가 올해 최고의 상장 수요를 기록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엑스알피씨’가 출시된 것은 분명한 호재이지만, 시장 전체가 위험 회피 분위기라 매수세가 충분히 붙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16일 기준 직전 24시간에 걸쳐 2,800만 달러(한화 약 408억 원) 규모의 파생상품 포지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며, 반등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추가 자산 가격 하락에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상장 첫 날  ‘엑스알피씨’ 시세 변화 추이(사진=야후파이낸스)
상장 첫 날  ‘엑스알피씨’ 시세 변화 추이(사진=야후파이낸스)

다만, 매체는 ‘엑스알피’ 파생상품 포지션 강제 청산에서 촉발된 자산 시세 하락과 함께 과도한 매도 압력이 해소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세 급락 후 ‘엑스알피’ 거래량이 ‘브이(V)’ 모양으로 반등하며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엑스알피’ 시세 주요 지지 가격으로는 2.22달러(한화 약 3,231 원)가 제시됐다. 만약 2.22달러(한화 약 3,231 원)가 무너질 경우 2.02달러(한화 약 2,940원)에서 1.88달러(한화 약 2,736원)까지 ‘엑스알피’ 가격이 추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저항 구간으로는 2.23달러(한화 약 3,245원)에서 2.24달러(한화 약 3,260원)가 소개됐다. 코인데스크는 2.22달러(한화 약 3,231 원)의 지지선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상승 전환 시에는 ‘엑스알피’ 가격이 2.24달러(한화 약 3,260원)를 돌파 후 2.31달러(한화 약 3,362원)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상장지수펀드 출시로 유입된 자금이 ‘엑스알피’ 단기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진짜 추세 전환은 2.48달러(한화 약 3,609원)가 돌파됐을 때 확인 가능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리플
리플

‘엑스알피’는 11월 17일 오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3.84% 하락한 3,24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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