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분석 플랫폼인 댑레이더(DappRadar)가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11월 18일 서비스 종료 소식을 발표했다. 현재 시장 환경에서의 플랫폼 운영 지속이 재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댑레이더는 지난 2018년 개설됐다. ‘크립토키티스(CryptoKitties)’ 대체불가토큰(NFT) 흥행과 함께 만들어졌던 댑레이더는 블록체인 시장 참여자들에게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소개해왔다. 플랫폼의 주요 활동으로는 신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발굴, 분석, 시장 보고서 제공 등이 있었다.
댑레이더 운영진은 플랫폼 종료 결정 배경에 ‘시장 변동성’, ‘운영비용 증가’, ‘수익성 악화’ 등이 있다고 전했다. 공지에 따르면 플랫폼 블록체인 정보 분석 기능은 수일 내 종료되며 연관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정리될 예정이다.
운영진은 “당사는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플랫폼을 통해 신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을 발견하고 우리의 콘텐츠로 배울 수 있도록 도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댑레이더 데이터는 기자들에 의해 인용됐고 연구 논문에서 사용됐으며 전 세계의 다양한 언어로도 공유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댑레이더 플랫폼 기반 탈중앙화자율조직(DAO)과 ‘레이더(RADAR)’ 토큰에 대한 정보는 자체 운영 채널을 통해 전달될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진은 댑레이더 탈중앙화자율조직과 ‘레이더’ 토큰과 관련해 내려야 할 결정이 남아있다며 커뮤니티와 논의를 거치겠다고 알렸다.
플랫폼 운영 종료 소식과 함께 ‘레이더’ 토큰 가격은 급락세를 보였다. 블록체인 정보 제공 플랫폼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레이더’ 토큰 가격은 최근 24시간 37.8% 하락했다. 최근 일주일 변동률은 마이너스(-) 48.6%로 집계된다.
운영진은 “현재 환경에서 플랫폼을 유지하는 것은 재정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라며 “가능한 모든 경우를 검토했지만 결국 서비스를 정리해야 한다는 어려운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