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스팀 시장에서 또 하나의 국산 게임이 글로벌 흥행의 꿈과 함께 데뷔전을 치렀다.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이하 나혼렙: 오버드라이브)’가 그 주인공이다. 또한, 다가올 ‘겨울 할인’의 전초전이라고도 볼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행사가 스팀 이용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금주 스팀 시장을 살펴봤다.

‘나혼렙: 오버드라이브’는 지난 25일 정식 출시된 넷마블의 액션 게임 신작이다. 지난해 정식 출시된 후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킨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게임성을 PC·콘솔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단장한 작품이다. 액션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물론, 4인 협동 플레이 지원부터 다양한 시스템을 ‘패키지 게임’ 구성에 맞춰 재단장한 점이 특징이다.
신작은 원작이 지닌 인기, IP의 건재한 팬덤 규모 등에 힘입어 스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스팀 전세계 최고 인기 게임 Top10으로 데뷔한 데 이어, 26일에도 14위에 안착해 글로벌 상위권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스팀 이용자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약 1,800여 평가 중 75% 긍정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이용자들은 패링과 반격 등 순간적인 대응의 맛을 살린 액션과 ‘뽑기 방식’에서 벗어난 각종 시스템 구조에 대한 호평을 전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는 ‘스팀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이 이용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스팀 어워드’ 후보작 선정과 함께 올해 최대 규모 할인 행사 ‘겨울 할인’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전까지 할인 공백기를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메워주는 그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출시된 각종 인기 신작을 포함해 수많은 게임의 할인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0월 정식 출시된 ‘배틀필드6’가 15% 할인을 시작했으며,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2’ 60%, ‘EA 스포츠 FC 26’ 50%, ‘둠: 다크 에이지’ 50% 등 갖은 인기작들이 할인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금주 스팀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은 넷이즈게임즈의 ‘연운’이 대표적이다. 지난 15일 스팀 내 정식 출시된 ‘연운’은 이용자들의 호평 속에 꾸준히 성장, 24일 자체 스팀 최고 동접자 기록은 25만 명을 기록했다. 26일 기준 스팀 전세계 최고 인기 게임 순위 역시 5위를 차지하고 있어, 슈팅 게임이 점령한 스팀 최상위 인기작 라인업에서 ‘오픈월드 무협’이라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한편, 스팀에서는 현재 ‘2025 스팀 어워드’ 후보작 선정을 위한 이용자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 18일에는 선정된 후보작 중 수상작을 가리는 투표가 시작되며, 같은 날 ‘겨울 할인’이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