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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디지털화폐 발행, 국민들 긍정적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5.12 11:35
  • 수정 2022.05.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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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중앙은행(Bank of Israel)이 정부 발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이하 CBDC) 출시와 관련해 실시한 대중 의견 수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5월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
이스라엘 중앙은행

이스라엘 중앙은행 CBDC의 가칭은 ‘디지털 셰켈’이다. 해당 기관은 ‘디지털 셰켈’ 발행과 관련해 관련 업계로부터 총 33건의 의견을 취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 중 열일곱 개의 의견이 이스라엘 내 핀테크 커뮤니티에서 나왔다고 짚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의견 수렴 협의 결과와 관련해 개인정보 문제가 가장 중요 사안으로 다뤄졌으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발표했다. 특히 결제, 금융 및 통화안정, 법률 및 기술문제 측면에서 ‘디지털 셰켈’이 업계의 호응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반면 개인 정보 문제는 자금 세탁 우려와 관련해 개인의 익명성 보장 범위 등이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지난 2017년 말 ‘디지털 셰켈’ CBDC 사업을 최초로 다뤘다. 
이후 지난해 6월에는 ‘디지털 셰켈’ 내부 시제품 테스트에 이더리움 기술을 채택하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인 글로브(Globes)가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앤드루 아비르(Andrew Abir) 이스라엘 은행 부총재는 예수살렘 포스트(The Jerusalem Post) 언론을 통해 “‘디지털 셰켈’ 시제품 프로그램 검증을 시작했다”라면서도 “5년 내 CBDC 발행 확률은 50% 미만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앤드루 아비르 이스라엘 은행 부총재(사진=이스라엘 중앙은행)
앤드루 아비르 이스라엘 은행 부총재(사진=이스라엘 중앙은행)

한편 칠레 중앙은행(Banco Central de Chile)은 5월 11일(현지시간) 정부 발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인 ‘디지털 페소’의 출시 여부 결정을 연기했다. 칠레 중앙은행은 ‘디지털 페소’ 발행 여부 확정을 올해 말까지 미뤘다고 알렸다. 
‘디지털 페소’가 해당 국가 내 결제 체계를 개선할 수 있지만 통화 정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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