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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루나’ 투자자 총 28만 명 … ‘시세 폭락’ 관련 청문회 열리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5.18 08:52
  • 수정 2022.05.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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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를 청문회에 세울 전망이다. JTBC 등 국내 언론은 5월 18일 ‘루나’ 시세 폭락 사태와 관련해 권 대표를 국회 청문회로 부를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국회 정무위원회
대한민국 국회 정무위원회

권 대표 청문회 추진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의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가 열릴 경우 국회는 테라폼랩스의 권 대표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세 하락 위험성의 사전 인지 및 투자자 보호 시행 여부 등을 물을 전망이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5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해 ‘루나’ 사태와 관련해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를 공개했다. 금융당국은 ‘루나’와 관련해 자산 손실을 입은 국내 투자자 규모를 약 28만 명으로 집계했다.
 

루나
루나

고 위원장은 국내 약 28만 명의 ‘루나’ 투자자가 보유한 코인 개수를 7백억 개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손실 규모는 투자자에 따라 편차를 보이며 수십억 원에 달하는 시장 참여자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 위원장은 “법적으로 제도화가 되어 있지 않다 보니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면서도 “가상자산 거래업자 등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가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시행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상장 폐지된 가상화폐는 총 541종으로 확인됐다. 해당 자료를 제시한 윤창현 의원은 지난 5년간의 투자자 피해액이 1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한편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5월 12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상화폐 이용자는 작년 마지막 달을 기준으로 1,525만 명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이중 실제 시장 참여자를 558만 명 수준으로 계산하기도 했다.
최다 이용 연령대는 31%를 차지한 174만 명 규모의 30대와 27% 수준의 40대 148만 명으로 밝혀졌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규모는 총 55조 2천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일평균 거래액은 11조 3천억 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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