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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비트코인 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가상화폐는...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1.06 11:20
  • 수정 2023.01.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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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의 가상화폐 중 네 개를 제외한 나머지 자산이 최근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시세 흐름과 비교해 약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디지털자산 정보 제공업체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오케이비’, ‘톤’, ‘모네로’, ‘트론’은 1월 6일 기준 직전 한 달에 걸쳐 비트코인의 시세 흐름을 상회하는 가상화폐였다. ‘오케이비’ 가격은 지난 30일 동안 비트코인 흐름 대비 25.86% 높은 시세 상승률을 보였다. 
국내 가상화폐 정보 제공 플랫폼인 쟁글(Xangle)에 따르면 ‘오케이비’는 오케이엑스(OKX) 거래소에서 발행한 가상화폐다. 쟁글은 오케이엑스 거래소에서 ‘오케이비’ 가상화폐는 거래수수료 할인, 예치(스테이킹), 거래소 상장 자산 사전구매(IEO) 등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톤’과 ‘모네로’ 및 ‘트론’의 가격도 최근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시세와 비교해 긍정적인 흐름을 가져갔다. 세 자산의 비트코인 대비 시세 상승률은 각각 19.99%와 4.46% 및 2.5%였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반면 ‘도지코인’은 최근 한 달 동안 비트코인과 비교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낸 가상화폐였다. 비트코인 시세 대비 ‘도지코인’ 가격 하락률은 26.77%였다. ‘도지코인’의 실적 저조 배경에는 지난해 말 시세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esla)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가 지난 10월 말 소셜미디어 업체인 ‘트위터(Twitter)’를 인수한 이후 ‘도지코인’의 시세는 상승했다. 평소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도지코인’ 지지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트위터의 결제 수단으로 도입될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현상이었다. 
당시 ‘도지코인’은 시장에서 100% 이상의 시세 상승을 만들어내며 투자 과열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에프티엑스(FTX) 거래소 파산 등 가상화폐 시장 침체가 발생함에 따라 ‘도지코인’의 하락세는 다른 자산에 비해 가파른 모습을 나타냈다. 
 

사진=코인게코/ 더블록
사진=코인게코/ 더블록

‘체인링크’와 ‘에이다’ 및 ‘폴카닷’은 순서대로 도지코인의 뒤를 이었다. 세 가상화폐의 비트코인 대비 시세 하락률은 각각 20.61%와 16.21% 및 15.77%였다. 
최근 30일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비교해 10% 수준의 시세 약세를 보이는 가상화폐로는 ‘폴리곤’, ‘아발란체’, ‘리플’, ‘바이낸스코인’, ‘유니스왑’ 등이 있다. ‘레오’, ‘시바이누’, ‘라이트코인’, ‘솔라나’ 등의 가상화폐 시세는 최근 한 달 동안 10% 미만의 수준에서 비트코인 가격과 비교해 약세였다. 
‘코스모스’, ‘이더리움’, ‘예치된 이더리움(STETH)’은 비트코인과 보합 수준의 30일 시세 실적 흐름을 가져갔다. 
 

사진=universityofsalford
사진=universityofsalford

한편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비트코인에는 자본이 유입됐으나 이더리움에서는 유출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유입액과 이더리움 유출액은 각각 2억 8,700만 달러(한화 약 3,653억 원)과 4억 2백만 달러(한화 약 5,115억 원)였다. 솔라나, 비트코인 숏(공매도), 리플, 라이트코인, 폴리곤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시장 자금이 몰렸다. 
코인쉐어스는 “지난해 유입된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투자금 규모는 2018년의 2억 3,300만 달러(한화 약 2,967억 원)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63% 하락한 지난해 미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행보 속 시장 참여자들이 투자를 선택했다는 게 낙관적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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