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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이더리움 테스트넷에 스마트계약 실험 진행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5.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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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결제기업인 비자(Visa)가 지난주 이더리움 고얼리(Goerli) 테스트넷에 실험용 스마트계약 세트 두 종류를 구축했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비자는 지난 5월 18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테스트넷에 구축한 ‘비자 페이마스터(Visa Paymaster)’라는 스마트계약 세트를 통해 ‘계정 추상화(ERC-4337)’를 실험하겠다고 발표했다. 
‘계정 추상화’는 ‘개인 지갑 주소(외부 소유 계정)’와 ‘스마트계약’으로 나누어진 두 종류의 이더리움 계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계정 추상화’는 두 개의 계정에 존재하는 주요 역할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점에서 이용자에게 효과적인 거래 과정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는 ‘계정 추상화’를 이용하는 ‘비자 페이마스터’ 실험을 통해 사용자가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거래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비자가 이더리움 테스트넷에 ‘계정 추상화’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계약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사진=비자)
비자가 이더리움 테스트넷에 ‘계정 추상화’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계약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사진=비자)

‘비자 페이마스터’ 실험의 두 번째 목표는 비자가 고객 등 타 사용자의 거래 수수료를 대신 지불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 확인으로 파악됐다. 
비자는 “기본적인 블록체인 처리 과정에 ‘계정 추상화’가 도입될 경우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이 일어날 수 있다”라며 “‘비자 페이마스터’와의 연결을 통해 이용자가 이더리움 호환 가상화폐(ERC-20)가 아닌 ‘유에스디씨(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그 예시다”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비자 페이마스터’ 구동을 위해 필요한 블록체인 기술로 거론되기도 했다. ‘오라클’은 블록체인의 내부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고,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 안으로 들여오는 기술이다.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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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더리움은 5월 22일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에서 전일대비 0.37% 하락한 24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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