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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발행 11주년 기념에 시세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6.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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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송금 프로젝트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가 출시한 가상화폐 ‘리플’의 시세가 최근 발행 11주년을 맞이하며 급등했다.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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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랩스는 지난 2012년 6월 2일(현지시간) ‘리플’을 출시했다. 6월 5일 오전 현재 ‘리플’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개당 720원까지 올랐다. 현재 시세는 ‘리플’이 우리시간으로 발행 11주년을 맞이한 지난 6월 3일 가격과 비교해 5%가량 높은 값이다. 
비트코인뉴스(BtcNews) 등 업계 전문매체는 발행 11주년을 맞이한 ‘리플’을 사상 최고의 성능을 가진 가상화폐로 설명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디지털금융 환경에서 지속적인 가치와 복원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리플’이 지속적인 가치와 복원력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투자자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블록체인 업계 내 주요 자산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비트코인뉴스의 설명이었다. 비트코인뉴스는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비트코인뉴스는 “리플랩스와 증권거래위원회의 소송 결과와 관련해 ‘리플’을 둘러싼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라며 “현재 ‘리플’ 가격은 긍정적인 궤도를 유지 중이며 지난 5월 24일부터는 9일 중 7일동안 시세가 올랐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3일 이후 현재까지의 ‘리플’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지난 6월 3일 이후 현재까지의 ‘리플’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현재 리플랩스는 ‘미등록 증권’ 판매 여부와 관련해 증권거래위원회와 소송전을 펼치고 있다. 양 측의 법적 다툼은 리플랩스가 ‘미등록 증권’인 ‘리플’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 2020년 12월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법정다툼과는 별개로 최근 ‘리플’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에서는 일일 활성화 주소(Active Address) 수가 최근 급증해 시장을 이목을 집중시켰다. 
활성화 주소 수는 사용자가 특정 가상화폐의 지갑을 사용해 한 주소에서 다른 주소로 자산을 전송할 때 증가한다. 일각에서는 활성화 주소가 늘어나는 것을 거래량 증가 현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업계 분석 플랫폼인 샌티멘트(Santiment)는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직전 이틀에 걸쳐 ‘리플’ 네트워크 내 역대 두 번째와 세 번째 규모의 블록체인 일일 활성화 주소 수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샌디멘트는 최근 ‘리플’ 활성화 주소 수가 급증하며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과 4% 이상의 시세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리플’의 시세는 샌티멘트가 조명한 시점부터 약 9%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샌티멘트는 최근 리플 네트워크 내 일일 블록체인 주소 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사진=샌티멘트)
샌티멘트는 최근 리플 네트워크 내 일일 블록체인 주소 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사진=샌티멘트)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지난 6월 2일 증권거래위원회와 리플랩스의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리플’이 시장에서 계속 거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빗썸경제연구소는 리플랩스가 재판에서 패소하더라도 미국 유통시장에서 퇴출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동일 혐의의 업체가 벌금형 등을 부과 받았을 뿐 상장폐지 되지 않았으며 ▲증권거래위원회는 소 제기 시부터 현재까지 법원에 리플의 상장폐지에 대해서는 요구하지 않았고 ▲‘미국 증권법 17’과 ‘증권거래소법 10’을 위반한 증권사기 혐의가 아닐 경우 상장폐지 의무가 없다는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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