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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월별 가격 변동성, 메타·아마존보다 낮아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6.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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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미국 증권시장 내 메타(Meta)와 아마존(Amazon)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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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정보 플랫폼인 더블록리서치(The Block Research)는 6월 초를 기준으로 월별 비트코인 가격 변동률을 분석했을 때 32%의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메타와 아마존보다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메타와 아마존의 가격 변동률은 각각 44%와 34%로 집계됐다. 
미국의 대표 증권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경우 13%의 변동률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블록리서치는 자산의 일일 가격 변동률의 표준편차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변동성을 측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의 역대 평균 가격 변동성은 71%로 드러났다. 더블록리서치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낮은 현재의 시기를 ‘여름 소강상태(Summer Lull)’이라고 표현하며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잠잠한 시세 변화를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블록은 6월 현재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아마존과 메타 주가보다 변동성이 적다고 전했다(사진=더블록)
더블록은 6월 현재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아마존과 메타 주가보다 변동성이 적다고 전했다(사진=더블록)

그러나 애플(Apple) 및 금 현물 수준의 안정성 수준은 아니라고 알렸다. 더블록리서치는 업계 투자사인 레저프라임(LedgerPrime)의 분석을 인용해 현재의 낮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근시일 내 급격한 시세 상승과는 연결되지 않을 거란 의견을 전했다. 
레저프라임의 로라 비디엘라(Laura Vidiella) 부사장은 현재의 낮은 비트코인 변동성은 시장이 가상화폐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투영한 사실이라고 짚으며 큰 가격 변동 시기를 올해 가을로 예상했다. 
더블록리서치는 로라 비디엘라 부사장 외에도 비트멕스(BitMex) 가상화폐 거래소의 아서 헤이스(Arthur Hayes) 전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 가격 변동 시기를 올가을로 내다봤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이후 비트코인 시세 변동률(사진=더블록) 
지난해 7월 이후 비트코인 시세 변동률(사진=더블록) 

한편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감소 추세라는 분석은 지난달 초 비트파이넥스(Bitfinex)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서도 나왔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 ‘추정 레버리지(차입) 비율(ELR)’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도달했다는 점에서 낮은 가격 변동성을 예측했다. 
‘추정 레버리지 비율’은 시장 내 전체 선물 미결제약정을 거래소 준비금으로 나눈 비율로, 시장 참여자들의 레버리지 투자 정도와 정비례한다. 미결제약정은 옵션 또는 선물 시장에서 정리되지 않은 모든 계약을 뜻한다. 
당시 비트파이넥스 보고서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 내 레버리지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 투기 형태의 시장 참여자도 적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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