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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리투아니아서 디지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실험 진행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7.25 16:54
  • 수정 2023.07.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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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 블록체인 업체인 리플(Ripple)이 유럽지역 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이하 디지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사업 반경을 넓혀가는 모양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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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 지난 7월 3주차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리투아니아 기반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인 슈퍼하우(SUPER HOW)와 디지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협력관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가치론 프로젝트(Axiology Project)’라는 이름의 협업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화폐 실험을 할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화폐 실험으로 디지털자산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규제 당국의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치론 프로젝트’는 토큰화된 증권의 거래 및 결제 시스템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자본시장 내 여러 계층의 시장 기반구조를 하나의 기술에 기반하도록 만들어 효율성 및 시너지 측면에서 신규 사업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리플은 ‘가치론 프로젝트’의 목표가 유럽연합(EU) 블록체인 제도를 준수하는 기반구조 개발에 있다고 전했다. ‘가치론 프로젝트’로 향후 유럽중앙은행(ECB)의 디지털화폐 개발에 중요한 학습사항을 제공할 거란 포부다.
 

리플은 라투아니아 업체인 슈퍼하우와 스테이블코인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실험인 ‘가치론 프로젝트(Axiology Project)’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진=리플)
리플은 리투아니아 업체인 슈퍼하우와 스테이블코인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실험인 ‘가치론 프로젝트(Axiology Project)’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진=리플)

제임스 월리스(James Wallis) 리플 디지털화폐 부문 부사장은 “토큰화된 증권 결제에는 디지털화폐 또는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자산이 필요하다”라며 “디지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채권이나 주식과 같은 자산의 즉각적인 토큰화 발행과 결제가 가능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플은 현재 홍콩, 콜롬비아, 몬테네그로, 팔라우공화국 등에서 디지털화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몬테네그로와 팔라우공화국 정부의 경우 현지 재정 포용성과 접근성 보장을 위해 리플과 국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 중이다. 
홍콩에서는 대만의 푸본 은행(Fubon Bank)과 함께 홍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사용한 부동산 자산 토큰화 시연을 도전 중이다, 홍콩 규제당국인 금융관리국(HKMA)는 리플과의 시범 프로그램 실험에서 현지 디지털화폐의 설계와 사용 사례 등을 검토 중이다.
마지막으로 리플은 콜롬비아 중앙은행과 지난 6월 제휴를 맺고 고액 결제 시스템 개선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리플과 콜롬비아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관련 실험은 올해 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리플랩스가 홍콩 금융관리국의 디지털화폐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코인텔레그래프는 리플랩스가 홍콩 금융관리국의 디지털화폐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한편 리플은 지난 7월 22일(현지시간) 지역 투자의 일환으로 영국과 아일랜드에 진출했다. 영국에서는 가상화폐 회사로의 등록을 신청했으며 인접 국가인 아일랜드에서는 가상화폐 지불 라이선스 획득을 시도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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