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게임사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MMORPG가 왕좌를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마블의 ‘뱀피르’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9월 3주차 구글플레이(이하 구글) 나란히 매출 1, 2위에 올랐다. 장르 신흥 강호와 전통 강자의 대결 구도라 관심을 모은다.
‘뱀피르’는 넷마블에서 지난 8월 26일 출시한 신작 MMORPG로,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풍의 중세 세계관을 채택했다. 9월 5일 구글 매출 1위에 오른 이후 줄곧 왕좌를 지키고 있다.
게임 개발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했다. ‘뱀피르’는 ‘피’, ‘공포’, ‘섹슈얼리티’라는 강렬한 이미지를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다이아 파밍’ 시스템으로 과금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리니지M’은 2017년 출시 이후 구글 매출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은 국산 MMORPG의 대표작이다. 게임은 지난 17일 ‘BURNING HEART’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광전사’ 클래스 리부트, ▲무료 ‘클래스 체인지’ 이벤트, ▲시즌 던전 ‘투기장’, ▲7종의 ‘TJ 쿠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해당 업데이트가 유저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리니지M’은 중국산 전략게임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라스트 워: 서바이벌’을 제치고 구글 매출 4위에서 2위까지 뛰어올랐다.
한편, ‘뱀피르’는 오는 9월 27일부터 길드 대항 콘텐츠인 ‘쟁탈전’ 프리시즌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효과로 인해 당분간 대형 MMORPG 두 작품의 인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