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1월 14일 부천시청에서 주한프랑스대사관, 부천시와 함께 ‘그래픽 아트 분야 문화예술 레지던시 설립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 예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만화를 포함한 그래픽 아트 분야의 창작과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그래픽 아트 분야의 예술 교류와 창작 지원, 콘텐츠 유통 활성화를 공동 추진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웹툰융합센터 내 레지던스 공간을 활용해 한국과 프랑스 예술가가 함께 창작·연구·교류하는 장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는 작가 초청, 창작·거주 공간 제공, 페스티벌 및 전시 연계 등 다양한 창작 지원이 포함되며, 참여 작가들은 강연 및 워크숍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부천시는 지역 내 창작·문화 인프라를 통해 레지던시 운영을 지원하며, 2026년 프랑스 작가 초청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 커뮤니티와의 교류 기반을 마련한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양국 예술가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 교류의 폭을 넓히는 뜻깊은 발걸음”이라며, “예술가들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창작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필립 베르투 대사는 협약 체결에 앞서 14일 오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웹툰융합센터 레지던시 시설 및 입주작가/기업실과 한국만화박물관 등을 방문해 한국 만화ㆍ웹툰 산업의 기반을 살펴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