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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3차 ‘부천만화클러스터포럼’ 성료

  • 박성환 기자 chan@khplus.kr
  • 입력 2025.11.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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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1월 21일(금) 오후 3시, 부천 웹툰융합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부천만화클러스터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번 포럼은 빠르게 확산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흐름 속에서 웹툰·웹소설 작가들이 AI를 창작 파트너로 활용하는 실전 전략과 AI 창작물의 저작권 등록·보호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천만화클러스터 입주 작가 및 기업,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 수강생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강연은 ‘리빌더, 두 번의 후회는 없다’의 저자 서재현 웹소설 작가가 맡았다. ‘프로 작가가 말하는 AI랑 같이 스토리 짜는 법’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서 작가는 생성형 AI를 스토리 파트너로 활용한 자신의 실제 작업 사례를 공개하며 AI를 활용한 아이디어 발상, 플롯 구성, 대사 생성 등 실질적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AI가 창작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영감을 주는 도구로 느껴졌다”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두 번째 강연은 한국저작권위원회 한효정 선임연구원이 ‘AI와 함께 만든 작품, 누가 진짜 작가인가?’를 주제로 진행했다. ‘생성형 AI 활용 저작물의 저작권 등록 안내서’와 ‘생성형 AI 결과물의 저작권 분쟁 예방 안내서’의 집필자인 한효정 선임연구원은 AI 생성물의 저작권 지위, 창작자 권리 보호 절차, 분쟁 예방 사례 등을 중심으로 AI 시대 저작권 실무 가이드를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AI 기반 창작물이 저작권법상 보호받기 위한 기준’과 ‘창작 과정에서 사람의 개입 정도가 법적 판단에 미치는 영향’ 등 핵심 쟁점에 큰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백종훈 원장은 “생성형 AI는 웹툰 산업의 창작 방식뿐 아니라 작가의 권리 개념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작가들이 AI를 창작 파트너로 활용하는 실질적 감각과 자신의 작품을 지키는 법적 인식을 함께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웹툰 작가 및 기업을 대상으로 AI 창작, 비즈니스 역량 강화,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포럼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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