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국내 야구게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소식이 전해졌다. 컴투스가 야구게임계의 ‘FM(풋볼 매니저)’이라는 별칭을 지닌 ‘OOTP(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 시리즈로 유명한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의 인수를 발표한 것.그렇게 ‘OOTP’ 시리즈 최신작은 처음으로 한글화를 거쳐 국내 팬들을 마주하게 됐다. 현재 한국어 자막 베타 버전이 적용된 상태로, 컴투스와 OOTP는 이른 시일 내에 완성된 한글화로 높은 접근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KBO 정식 라이선스 도입과 한글화 소식으로 국내 팬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지령 797호 기사]- 애정 하나로 부활한 명작 보드게임, 해외 진출 임박최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3차례 펀딩을 통해 4억 원 가까이 모금을 성공한 보드게임 프로젝트가 화제다. 그 주인공은 다고이게임스에서 개발한 ‘렉시오 플러스’다. ‘렉시오 플러스’는 지난 2020년 대한민국게임백서에 ‘올해 펀딩으로 가장 성공한 보드게임’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렉시오 플러스’는 다고이게임스가 2005년도부터 2008년도까지 출시했던 ‘렉시오’의 리마스터 버전으로 2020년부터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고 있다.다고이게임스 이광희 이사는
텍스트 로그라이크 모바일게임 ‘서울 2033’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인디게임 개발사 반지하게임즈의 신작 프로젝트 소식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서울 2033: 적자생존(이하 적자생존)’은 오프라인 카드배틀게임이다. 실물 카드를 가지고 다른 이용자와 승부를 겨루는 보드게임장르로 출시를 발표하게 된 것이다. 해당 게임의 발매에 관해 이유원 대표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서울2033’ 시리즈의 팬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반지하게임즈의 이유원, 정윤지 공동
최근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Big & Little’이라는 새로운 개발 방향성을 선언하고, 세 자릿수의 인력 충원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15일부터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프로덕션,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에서 세 자릿수 규모로 특별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넥슨 신규개발본부를 지휘하고 있는 김대훤 부사장은 흩어져있는 개발 역량을 한 데 모으고, 전략적인 자원 배분 등 개별 타이틀에 최적화된 관리와 지원을 통해 신규 I·P(지식재산권)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넥슨의 새로운 동력이
컴투스의 모바일게임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29일 글로벌 정식 론칭에 나선다. 전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그간 거둬온 글로벌 시장 성과는 물론, CBT 기간 이어진 호평으로 신작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이에 ‘백년전쟁’의 개발진은 “시장에서 볼 수 없던 게임을 만들겠다”는 비전과 함께 “대전 게임으로서 글로벌 대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실시간 전투 중심의 새로운 ‘서머너즈 워’를 준비한 이들, ‘백년전쟁’의 시작부터 론칭 이후를 준비하고 있는
라인게임즈의 멀티 타워 디펜스 신작 ‘가디언 크로니클’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들기고 있다. 싱글플레이 방식에 익숙한 타워 디펜스 장르와 실시간 멀티플레이의 만남, 그 독특한 게임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게임 개발을 지휘하고 있는 픽셀크루즈의 김훈일 디렉터는 덱 빌딩 방식을 통해 게임에 깊이를 더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향후에도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즌 방식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세 시즌마다 이뤄지는 대형 업데이트로 메타 변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나가겠다는 계
최근 블록체인 게임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NFT 적용 게임에 대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의 등급분류 직권취소가 현실화됐다는 점에서다. 현재 모바일게임 기업 스카이피플이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분쟁까지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이와 관련해 스카이피플 박경재 대표는 등급분류 문제가 블록체인 게임의 토대와 연관된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현상의 기저에는 블록체인과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자리잡고 있으며, 단순히 자사의 이익 창출을 넘어 다양한 생태계를 시작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해야 한다는 과제가 자신들
[지령 796호 기사]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 올라온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하나가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의 요소와 요리를 만드는 고전 플래시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캐주얼게임을 융합한 ‘세기말 푸드트럭’이 그 주인공이다.해당 게임을 개발 중인 ‘엔사’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무대로 푸드트럭 운영이라는 소재와 플래시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게임성 덕분에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게임 진행 중인 배너 화면에 광고 대신 실종자 찾기 관련 정보를 게시하는 것을 통해 게임의 공익
[지령 796호 기사]TeamBUD는 2D 플랫포머 슈팅 게임 ‘페포’를 개발하고 있는 인디게임 개발사다. 김준호 대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 스쿨 출신으로 졸업 작품으로 기획했던 ‘페포’를 제대로 완성 시키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TeamBUD를 설립했다.그는 인터뷰 내내 ‘페포’라는 게임이 자신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졸업 직전 게임사에 취직한 그는 취미로 조금씩 ‘페포’를 만들어나갔다. 그러나 제작을 하면 할수록 아쉬움이 남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전시회나 공모전에 나가서 상도 여러
해긴은 지난 13일 자사의 캐주얼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 신작 ‘플레이 투게더’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이용자들에게 높은 자유도를 부요하고, 게임 내 곳곳에서 ‘실생활’에 가까운 접근 방식으로 콘텐츠를 짜내려간 해긴의 야심작이 이용자들을 맞이하고 있다.개발을 총괄한 해긴 유승민 PD는 게임에 대해 “이용자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떠들고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해당 ‘놀이터’ 콘셉트는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모습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RPG, 스포츠, 액션 등 여타 인기장르와 달리 게임 내에서
과거의 영광을 현 시대에 재현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수십년 동안 게임을 즐겨온 마니아들이 도끼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으며, 신규 유저들은 새로운 관점에서 게임을 접하게 된다. 양 쪽 모두를 만족시켜야하는 개발진들은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디아블로2 리절렉션(이하 D2R) 개발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7:3룰을 도입. 원작 70%에 신규 창작 30%를 더해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프로젝트가 지난 4월 9일부터 13일까지 알파테스트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결과는 성공적. 편의성을 대거 업데이트
넷마블은 4월 14일 ‘제2의 나라’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6월 출시를 예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넷마블 및 넷마블네오 고위 관계자들은 이 게임의 강점으로 ‘대중성’을 꼽았다.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환상적인 비주얼과 사운드 등 보편성을 갖춘 I·P가 최고의 무기라는 뜻이다. 이를 바탕으로 타 I·P와의 콜라보 등 다양한 확장을 모색할 전망이다.또한 이들은 ‘제2의 나라’가 이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7대죄)’를 잇는 글로벌 히트작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지브리의 감성과 넷마블의 글로벌 서비
[지령 796호 기사]최근 ‘메타버스(가상세계)’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특히 기술 집약적 특성이 있는 IT업계에서 더욱 주목도가 높으며, 게임을 비롯해 블록체인 등이 핵심 기술로 조명받고 있다.이에 대해 해시드 김균태 파트너는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계약) 분야가 메타버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는 ‘상호운용성’에 있는데, 누구든 장벽 없이 들어와 일종의 규칙과 캐릭터, 사물 등을 자유롭게 만들고, 다른 이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가상세계를 발전시키고 확장해나간다는 점에서다.이
블리자드는 4월 13일 ‘오버워치 리그(OWL)’ 2021 시즌을 앞두고 화상 프레스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각 팀을 대표해 참석한 선수들은 이번 시즌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오프시즌 기간이 길었던 만큼 더욱 철저한 연습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는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해 보답하겠다는 뜻이다.올해의 우승후보로는 상하이 드래곤즈와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꼽힌 가운데, 동서부 최강자의 인터매치 역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각 지역마다 메타가 서로 다른데다 어떤 조합이 우월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만큼, 더욱 완성도
DRX의 최병훈 단장은 e스포츠 업계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게임단 사무국의 막내부터 시작해 매니저, 코치, 감독을 거쳐 단장에까지 오르면서 선수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맡아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실제로 그는 현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과 함께 T1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의 롤드컵 3회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T1에서 나와 DRX의 단장으로 간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의외라고 여겼다. 당시 DRX는 주력 멤버가 모두 떠나고 신인들로만 구성된 팀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병훈 단장은 DR
프랜차이즈 도입 첫 시즌인 2021 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이하 담원)가 젠지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서머에 이어 LCK 2연패를 달성한 담원의 시선은 벌써 5월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MSI로 향하고 있었다. 담원의 김정균 감독은 “처음이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팀 최초 LCK 스프링 시즌 우승에 이어 처음 진출하는 MSI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선수들 역시 LCK 우승 소감에 덧붙여 MSI를 자주 언급하며 2년 만에 재개되는 해외대회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이하 FGO)’ 관련 이용자 트럭 시위는 간담회 이후,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라는 여론으로 돌아섰다. 이후 넷마블 측은 간담회 당시 약속했던 부분들을 착실히 이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용자들에게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헌준 넷마블 ‘FGO’ 사업부장은 간담회 당시 솔직한 이야기로 이용자들에게 ‘네로좌’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는 이후에도 이벤트 관련 VOD를 준비하거나 공식 방송 진행, 서비스 진행 상황 공개 등의 소통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는 이용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소통
4월 9일 넷마블 신사옥에서 열린 ‘세븐나이츠’ 커피트럭 이벤트 현장에서는 이번 일의 주인공인 ‘CM스파이크’와 행사를 주최한 유저 대표 중 한 명인 ‘킹갓엠페러’ 길드마스터 ‘공작화’를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이같은 훈훈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는 배경에 유저와 개발진의 ‘쌍방 소통’이 있다며, 이러한 부분이 게임 트렌드 변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CM스파이크는 이번 커피 트럭 이벤트로 인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무래도 서비스한지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텐션이 떨어지거나 목표를 잃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지난 2020년 9월 유니티는 뉴욕증권거래소를 통해 상장했다. 당시 주가는 주당 52달러(약 5만 7천원)였다. 상장 6개월차 현재 유니티 증가는 99달러(약 11만원)에 육박한다. 이른바 ‘서학개미’열풍을 몰고 온 주식으로 현재까지도 주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유니티가 이처럼 성장한 배경에는 게임 산업이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 유니티가 게임 제작 엔진 사업을 가동. 이를 기반으로 히트 타이틀을 대거 육성하면서 현재 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이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범용 엔진’으로 도약. 다양한 산업군에서 자사의 위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 2군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이하 챌린저스 리그)에서 팀은 2주 차까지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2라운드 들어서면서 농심 2군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미드라이너 ‘피에스타’ 안현서 선수의 경기력은 2라운드 내내 빛을 발하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학교 3학년 때 프로게이머의 꿈을 가지게 됐다는 안현서 선수는 부모님의 소개로 농심 레드포스 산하 교육기관인 한국e스포츠아카데미에 다니면서 실력을 쌓았다. 학원 내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