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의 궁극적인 모습에 대해 가장 쉽게 대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건 2018년도에 개봉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임이나 생활 같은 서비스에 접속하고, 여러 사람들이 그 안에서 게임처럼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과 경제 활동 등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향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메타버스’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수익모델을 찾으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나 통신 업계, 게임업계가 하나 같이 ‘메타버스 전쟁’에
[지령 795호 기사]2019년, 한 일본의 유명 게임 개발사가 협력해 제작 중인 신작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서브컬쳐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중 ‘미코노트’는 한국의 개발사 매드오카가 제작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 서브컬쳐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그러나 퍼블리셔 측에서 돌연 사업을 철수하고 매드오카는 해당 게임을 독자 개발을 통해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던 이들은 한 일본 퍼블리셔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올해 안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매드오카의 나지웅 대표는 2017년에 ‘아스테리아전기’를 출시했을
KBO리그 개막 시즌에 맞춰 주요 야구게임들도 새단장에 나서는 분위기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야구게임 ‘프로야구 H3’도 오는 4월 6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H3’ 개발을 총괄한 엔트리브소프트 심재구 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프로야구 H3’가 국내 최고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국내 야구게임 최초로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치도 높은데다, 구단 경영 콘텐츠를 비롯해 A·I(인공지능)을 통해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즐
[지령 795호 기사]‘콰트로기어’는 ‘블랙 위치크래프트’를 개발 중인 인디게임 개발사다. 이석호 대표는 1.5세대 개발자로 20년 넘는 경력을 가진 업계 베테랑이다. 국내 유수의 게임사를 거치며 15년간 개발자로 일하던 그는 돌연 회사를 나와 7년 동안 인디게임 개발을 이어왔다.이 대표는 인디게임 개발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기획자로 팀원에서 디렉터까지 올라 다양한 위치에서 게임개발을 해왔지만 ‘내 게임’을 만든다는 실감이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다 평생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지 못하게 될 것 같았던
LCK 산하 2군 대회인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챌린저스 리그)’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지난 3월 23일 열린 정규 시즌 마지막 날에는 순위 결정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리브 샌드박스 2군이 농심 레드포스 2군을 꺾고 6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2라운드에서 POG 포인트 400점을 획득한 ‘시즈’ 김찬희가 이날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2018년 11월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에서 첫 프로 데뷔를 한 김찬희는 이윤열 선수의 팬으로 스타크래프트를 보면서 프로게이머의 꿈을 키웠다고
라인게임즈의 기대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출시를 향한 담금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8일간 첫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가운데,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2차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이와 관련해 게임의 디렉터를 맡은 모티프 이득규 대표와 사업 파트를 담당하는 라인게임즈 허성욱 사업실장은 2차 CBT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1차 CBT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대폭 수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다음 테스트에서는 오픈 스펙에 가까운 모습으로 이용자들을 맞이하겠다는 것
[지령 795호 기사]- 순도 99% ‘토종’ 개발사 7년 내공 발휘플린트는 쟁쟁한 기업들로 가득한 국내 중소규모 게임사 가운데에서도 순수한 개발사로써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온 기업이다. 특히, 이들이 지난 2014년 선보인 모바일게임 ‘별이 되어라!’는 국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게임 시장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활발한 업데이트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플린트가 약 7년 만에 후속작을 들고 나섰다. 모바일 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로 개발 중인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스타트업 베이글코드가 상장을 위한 준비에 돌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8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동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KB증권을 선정했다고 알린 것.이에 대해 베이글코드 김준영, 윤일환 공동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베이글 마피아’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 기업이 빛을 보지 못했던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이를 바탕으로 가치를 확대·재생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현재 주력 분야인 소셜카지노 게임이 캐시카우로 자리잡은
[지령 794호 기사]‘슈퍼소녀대전’, ‘우연히 최강의 소녀파티다!’, ‘회귀소녀’ 등 미소녀를 활용한 방치형 RPG 게임들을 꾸준히 만들어온 인디개발사가 있다. 예스게임즈는 이러한 게임을 개발해오면서 성공도 맛보고 실패도 겪어본 개발사다. 예상배 개발 총괄은 “첫 작품 ‘슈퍼소녀대전’은 10,000회 이상 다운로드 등의 기록을 세우며 자신감을 줬다. 다만, 그 다음으로 출시한 ‘우연히 최강의 소녀파티다!’가 실패하며 시련을 줬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방심하지 않고 위기관리에 신경쓰자는 교훈을 얻었으
[지령 794호 기사]‘팀 오파츠’는 스토리 중심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프로스토리’를 개발 중인 인디게임 개발사다. 백종원, 서병기 공동대표는 한양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선후배 사이로 교내 게임 제작 동아리 ‘오파츠’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함께 하게 됐다.무려 4년 동안 개발을 이어온 ‘프로스토리’의 시작은 단기 프로젝트였다. 게임사에서 산업 기능 요원으로 함께 군 복무를 마친 그들은 3개월 동안 간단한 게임 하나를 만들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재직 당시에는 느낄 수 없었던 개발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됐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지난 2월 ‘로스트아크’를 즐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커피 트럭’보내기 운동이 시작된다. 게임 업데이트에 크게 만족한 유저들이 개발사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했고, 그 중 한 아이디어로 ‘커피 트럭’을 선정. 이를 보내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다.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이를 추진할 인물이 필요했다. ‘로스트아크’ 전문 스트리머인 성대가 소위 ‘총대’를 메고 움직였다. 순식간에 유저들이 호응해 모금이 진행되고 커피트럭 디자인이 끝났으며, 개발진에게 보내는 일만 남았다. 코로나19와 회사 공사 등 여러 이슈로 인해 사실상 커피
[지령 794호 기사]- 원작·게임 시너지 창출 ‘자신’- 글로벌 진출·플랫폼 구축 ‘박차’지난 2월 10일 설을 앞두고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에서 크리에이터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 ‘공포의 임상시험’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유명 크리에이터 ‘총몇명’의 영상 콘텐츠 ‘공포의 임상시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동명의 게임은 출시 3일 만에 15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샌드박스에서 게임 개발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장겸 부문장은 이러한 마케팅 파워와 무궁무진한 크리에이터 I·P를 자사의 강점
최근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로 ‘확률형 아이템’에 관한 문제다. 관련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이하 게임법 개정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 개진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최근이다.한국게임학회의 위정현 학회장은 최근 상황과 관련해 “게임법 개정안은 산업 규제를 위한 내용만으로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보다 ‘장기적인 측면의 산업 발전’을 전망하기도 했다. ‘이용자 신뢰 회복’과 ‘업계 발전’이라는 두 가지 숙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힌 그, 위정현 학회장을 만나 그 의견을 들어봤다. 이하는 QA 전문
위메이드가 야심차게 출시한 ‘미르4’가 출시 100일을 맞아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분위기를 후끈 달구는 중이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성정국 PD와 김정훈 사업실장은 지금까지 게임을 사랑해준 유저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저 수와 동시접속률 등 주요 지표들에서 상승세를 타며 게임성과 콘텐츠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다. 특히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역시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확실한 입지를 다진 것으로 평가했다.이번 론칭 100일 기념 업데이트 및 이벤트에 대해 두 사람은 ‘확장’이 중요한 키워드라고
[지령 793호 기사]‘스튜디오 두달’은 ‘라핀’을 개발 중인 인디게임 개발사다. 서울대학교 출신 이규원 대표는 게임 개발 관련 수업에서 만난 김민정 대표의 제안을 받고 단기 프로젝트로 게임 개발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교내 구인을 통해 총 6명의 인원으로 ‘스튜디오 두달’을 시작하게 됐다.방학기간 동안 완성을 목표로 했던 게임 ‘라핀’은 팀원들의 욕심이 더해져 1년 이상 개발을 지속하게 됐다. 이렇게 장기간 개발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재미’다. 이 대표는 팀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가 게임 내에 구현되는 재미에 매료됐다고
‘딕싯’, ‘도블’, ‘카탄’ 등 대형 마트나 완구점에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보드게임들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글로벌 보드게임회사 아스모디가 가진 I·P라는 것이다. 전 세계 50개 국가에 보드게임을 유통하는 이들이 이번에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아스모디코리아의 김기찬 대표는 이 일을 통해 한국 이용자들과 게임사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위한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한국 작가들과 게임사들이 개발하고 유통하는 게임들의 해외 진출을 도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스모디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은 국
[지령 793호 기사]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진행 중인 게임 관련 크라우드 펀딩 중, 10일 만에 목표치의 2배를 기록하고 천만 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여 눈길을 끈 프로젝트가 있다. 인디 개발팀 ABShot(에이비샷)이 개발 중인 슈팅게임 ‘이라(IRA)’가 그 주인공이다.해당 게임에 관해 ABShot은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5년 전 이들이 개발했던 모바일 슈팅게임의 프로토타입을 시작으로 ‘이 프로젝트를 꼭 완성하고 싶다’라는 일념 하나에 현재 팀원들이 뭉쳤고, 게임의 콘셉트와 질,
넥슨은 자사의 히트작 ‘V4’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오디세이’를 준비 중이다. 오는 3월 9일 업데이트를 단행할 예정으로, 지난 23일 ‘브이포토크온’을 통해 관련 내용과 신임 개발진 취임 소식을 전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V4’의 라이브 개발을 지휘하게 된 신임 개발진인 넷게임즈 구상은 PD와 손화수 디렉터는 이용자 하나하나의 경험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 기존 개발 방향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장기 서비스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현재 준비 중인 대규모 업데이트 ‘오디세이’는 그 시작점으로, 클래스 전
[지령 793호 기사]- 세계 탑클래스 디지털 휴먼 기술 노하우로, 웹툰 ‘무당’ 게임화EVR스튜디오는 괴물들이 사는 곳이다. 어쩌면 외계인이 감금된 곳인지도 모른다. 내는 작품마다 시대를 초월하는 퀄리티로서 극찬을 받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소위 ‘괴수’급 멤버들이 한데 뭉쳐 프로젝트를 개발, 공개하는 기업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레퍼런스도 화려하다. 테크 데모만으로 에픽 그랜드를 수상한 전례가 있다. 공개된 콘텐츠들은 국내외 외신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레퍼런스 모델로 손꼽혀 수차례 회자 된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기업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이하 어둠땅)’이 새 이야기를 향해 나아간다. 간수의 계획이 더욱 강렬해진 악의와 함께 어둠땅 전역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아제로스의 용사들은 지배의 성역에서 강력한 적들과 마주하게 된다.간수에게 세뇌당한 안두인의 모습으로 전세계 ‘어둠땅’ 이용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블리자드, 개발진은 어떤 콘텐츠와 모험담을 준비하고 있을까. 개발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둠땅’의 다음 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참석자: ‘어둠땅’ 모건 데이(Morgan Day, 이하 M) 수석 게임 디자이너, 스티브 대뉴저(S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