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753호 기사]5월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 질병코드 도입 여부를 판가름할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의 막이 올랐다.국내외 게임업계와 학계, 의학계, 문화 협·단체들이 해당 안건을 예의주시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안건이 최종 처리될 경우,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ICD-11)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 ‘게임중독’을 진단할 의학적 기준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특히 2025년부터는 관계부처 논의와 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최근 국내 게임시장에서 이전과 다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신시장 개척 등 글로벌 전역에서의 움직임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도 이에 맞춰가려는 모습이다. 특히, 내수 시장을 중시하던 이전과는 달리 ‘탈 한국시장’ 움직임이 관측돼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 시장성을 먼저 검증하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글로벌 진출을 우선 진행하는 것이다. 양극화 등으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산 게임에게 기회가 열리고 있는 해외 시장에 나가 해답을 찾겠다는 모양새다. 그동안 토종 게임사들의 초점은 주로 국내 시장에 국한돼 있었지만,
넥슨의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넥슨 인수처로 월드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를 택한 모양새다.4월 17일 IB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최근 디즈니 고위 관계자를 만났고, 이 자리에서 이번에 매물로 내놓은 NXC 지분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넥슨-디즈니 연합 전선이 결성될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는 지난 2월 말 진행된 예비입찰 이후 뚜렷한 진전이 보이지 않자, 김 대표가 직접 인수자를 선택해 접촉했다는 분석이다. 당시 예비입찰에는 카카오와 넷마블을 비롯해 텐센트,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했으며, 이미 쇼트리스
스트리밍 시장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위상은 높다. 유튜브 구독자 9,800만 명을 기록하는 세계 1위 스트리머인 ‘퓨디파이’는 대표적인 게임 스트리머다. 또한 트위치 팔로워 1,390만 명을 거느린 ‘닌자’는 EA로부터 ‘에이펙스 레전드’를 하루 동안 플레이하는 댓가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4,000만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트리밍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e스포츠 구단들 역시 적극적으로 스트리밍을 장려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스트리밍 시장에서 e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국내를 대표하는 MC
최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모바일게임 ‘에픽세븐’ 개발사인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데브시스터즈가 주식 처분에 따른 대규모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데브시스터즈는 금일(11일) 슈퍼크리에티브에 대한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주식 수는 총 27,778주이며, 처분 금액 규모는 약 187억 원에 달한다. 해당 주식은 최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지분 인수 계약 체결일로부터 50일 이내에 처분 완료될 예정이다.특히 데브시스터즈가 2017년 초 ‘데
주 52시간 근무제의 계도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 지 일주일이 지났다. 시행 대상에 해당되는 게임업계 주요 기업들은 사전에 준비를 마쳐서인지, 현재 별다른 변화는 관측되지 않는 모양새다. 다만 이를 기점으로 근로환경 개선 이슈가 점화됐던 만큼,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포괄임금제 폐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는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9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쳤지만, 여전히 산업계와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제도 시행에 대한 찬반 및 효용성을 놓
플레로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RPG ‘2079 게이트식스(이하 게이트식스)’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CBT에서부터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모은 가운데, 이 게임만이 가진 ‘비슷한 듯 차별화된’ 느낌으로 유저들에게 어필하겠다는 모양새라 눈길을 끈다. 특히 스토리, 캐릭터 등의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 ‘게이트식스’만의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이에 게임의 핵심 매력 요소 3가지를 자세히 짚어보기로 한다. ‘게이트식스’는 ‘원더5마스터즈’의 개발사 젤리오아시스가 개발한 신작
한국 e스포츠를 대표하는 SKT T1(이하 SKT)가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다. 국내 e스포츠 구단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 첫 사례인 만큼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SKT는 지난 2월 25일 미국 컴캐스트 그룹 산하 ‘컴캐스트 스펙타코어’와 손잡고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최근 e스포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존 멘체스터 시티, PSG, 샬케04 등 스포츠 구단들의 진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e스포츠 명문의 이름을 쌓아온 SKT의 금번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Gen.G로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오는 4월 12일 국내에 상륙한다. 트리플A급 타이틀을 무기로 개발자에게는 더 많은 수수료를, 유저들에게는 무료 게임과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게임 생태계를 다시 쓰겠다고 에픽게임즈측은 선언했다. '고객이 성장해야 에픽게임즈도 성장한다'는 모토하에 '새 판짜기' 전략이 시작됐다.에픽게임즈는 4월 3일 강남 글래드 라이브 호텔에서 열린 에픽게임즈 코리아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4월 12일 자사 플랫폼인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국내에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
중국 정부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여 만에 외산게임에 대한 판호발급 업무를 재개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 게임시장’ 중국이 다시 한 번 국내 게임업계에게 문을 열어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 4월 2일 2019년 외자판호 발급명단을 공개했다. 2018년 2월 11일 외자판호 발급이 중단된 이후, 첫 번째로 공개된 명단에는 중국 현지 게임사들이 확보한 외산게임 30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로비오의 ‘앵그리버드: 타임 트레블’을 비롯해 구미의 ’크레용 신짱’, 그리의 ‘원펀맨: 최
남경필 전 경기지사가 29일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스타트업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후 남 전 지사는 자신의 SNS계정에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면서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남 전 지사의 이같은 발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가 어떤 스타트업을 차릴 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특히 남 전 지사가 현역 시절에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오프라인 소매점에서의 게임 디지털 코드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이는 게임스탑 직원이 남긴 메모 내용을 한 유저가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며 드러났으며, SIE 측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모에 따르면, SIE는 오는 4월 1일부터 판매 목적의 패키지 게임 디지털 다운로드 코드를 제공하지 않는다. 모든 디지털 게임 다운로드는 PSN으로 통합되며, 추가 콘텐츠나 시즌패스, PSN 카드 등은 소매점에서 판매할 수 있다.이같은 정책 변경의 배경으로 SIE 측은 글로벌 비즈니스
글로벌 대형 게임사인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최근 새로운 도전이라는 명목 아래, 강력한 구조조정 작업을 실시했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26일(미국 현지 시각) 앤드류 윌슨 EA CEO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발표문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게시글에서 앤드류 윌슨은 “우리는 현재 직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맞이하고자, 오늘 몇 가지 중요한 단계를 밟아나갔다”며, “조직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우리의 마케팅·퍼블리싱·운영 팀을 변화시켰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EA는 관련 조직에 근무하던 약
펍지주식회사와 넷이즈의 법적 분쟁이 양사의 합의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다.이와 관련해 북미 게임인더스트리 등 외신들은 맥아더 로펌의 리포트를 인용, 펍지주식회사가 넷이즈와의 합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월 펍지주식회사는 넷이즈의 ‘황야행동’과 ‘나이브즈 아웃’이 ‘배틀그라운드’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 근거로는 체력 바와 로비, 승리 문구 등을 들었다. 이에 넷이즈는 장르를 독점하고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는 무모한 시도라며 날을 세웠다.맥아더 로펌의 보고서에 따르면, 양사는 각각의 요구사항을 담은 합의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이 또 한 번의 ‘혁명’에 나섰다.이와 관련해 넷마블은 오는 3월 28일 ‘블소 레볼루션’의 대규모 업데이트 ‘새로운 막이 열리다’를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콘텐츠 업데이트는 게임 정식 출시 이래 최대 규모의 볼륨을 자랑하며 벌써부터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규 지역과 새로운 이야기, 신규 서버에 이르기까지 게임의 지평을 한층 넓히고 나선 것이다.특히, 원작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신규 직업 ‘암살자’와 레이드 보스 ‘포화란’의 등장이 예고되며 관련 커뮤니티
‘2019 KBO리그’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신구장 개장과 FA 등 시즌 시작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만큼, 이번 정규시즌 역시 흥행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이에 발맞춰 야구게임들도 새 단장에 한창이다. 새 시즌을 맞아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각종 이벤트와 우승팀 예측 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 나섰다.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야구게임 서비스사들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흐름을 타는 모양새다. 먼저 ‘컴투스프로야구2019’는 최신 구단 정보와 선수 데이터가 그대로 반영돼 이적 상황과 실제 리그 스케줄을 게임에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국내 게임사들이 맹활약한 덕분에, 2018년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적자가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금일(21일) ‘2018년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지식재산권 무역적자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40억 달러(한화 약 4조 5,080억 원)에 달했던 적자규모는 지난해 약 1/5 수준인 7.2억 달러(한화 약 8,115억 원)까지 줄어들었다. 유형별 자료를 보면 산업재산권 적자가 2017년 21.5억 달
3월 20일 오후 2시경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0.11.5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비켄디 전용 신규 총기 ‘G36C’가 추가된 가운데, 기존 총기인 SCAR-L과는 다른 특성을 보여 눈길을 끈다. G36C는 5.56mm 탄약을 사용하는 AR(돌격소총) 총기로, 비켄디 맵에서 SCAR-L을 대체한다. 이 때문인지 G36C의 기본적인 능력치는 SCAR-L과 유사하다. 실제로 두 총을 번갈아 실험해본 결과 탄속, 낙차, 연사속도 등 대부분의 능력치가 거의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녹 맵에서 SCAR-L을 대체하는
e스포츠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협‧단체가 우후죽순 생겨남에 따라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정부의 인가를 받은 e스포츠 관련 기관은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KeSPA‧케스파)가 유일하다. 그러나 올해 들어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신설된 국내 협‧단체만 벌써 서너곳에 이르러 e스포츠계가 사분오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짙다. 여기에 이들이 내놓은 사업계획들이 케스파가 진행 중인 e스포츠 사업과 상당부분 겹치지만 양 측의 교류나 접점이 없는 상황이다. 신규 협‧단체의 구성원들도 e스포츠 출신보다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