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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디지털 화폐 행정명령에 비트코인 관련 종목 ‘급등’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3.10 15:08
  • 수정 2022.03.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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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9일(현지시간) 중앙은행 발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 개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 한 것과 관련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디지털 화폐 행정 명령 서명 승인자료(사진=백악관 공식 웹사이트)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디지털 화폐 행정 명령 서명 승인자료(사진=백악관 공식 웹사이트)

나스닥에 상장된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경우 이날 하루 동안 10.5%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 기준 한화 약 5조 8천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12만 개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시세의 경우 6.4%의 오름폭을 보였다. 
가상화폐 관련 선물 상품의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 ETF)들의 가격 상승도 두드러지는 추세를 나타냈다. 프로셰어스(ProShares)의 ETF의 경우 시가 대비 10% 오른 가격으로 장을 마쳤으며 발키리(Valkyrie)의 선물 ETF는 10.3%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 채굴 관련 종목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해당 분야의 관련 업체인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과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의 경우 정규장 시간 동안 각각 11.22%와 13.5%씩 가격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FLICKR.COM
사진=FLICKR.COM

비트코인의 경우에도 8% 이상 시세가 상승했으나 일반적으로 증시의 움직임이 가상화폐 현물보다 가격 변화가 더디다는 점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이 산업 내 얼마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백악관의 디지털 화폐 관련 행정명령은 디지털 화폐와 해당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의 위험성을 해결하고 잠재적인 이익을 활용하기 위해 발동됐다. 이에 따라 미국 내 금융 및 사법 기관은 향후 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 금융 안정성, 불법 금융, 글로벌 금융 및 결제 경쟁력 차원에서의 미국 정책 수립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지난 3월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을 통해 디지털 자산 투자와 관련한 교육 캠페인을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교육 캠페인은 가상화폐 자산 운용이 전통 금융과 어떤 차이점을 갖는지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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