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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스위스서 비트코인 결제 허용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0.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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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가 스위스 지역에서 비트코인과 테더를 지불 수단으로 허용했다고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비트코인매거진(Bitcoin Magazine)이 지난 10월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날드(사진=FLICKR)
맥도날드(사진=FLICKR)

테더는 법정화폐 및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의 한 종류다. 맥도날드는 현재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로 공식 지정된 엘살바도르에서 19개 점포를 통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다. 
스위스 내 비트코인 결제 허용 관련 사안은 맥도날드가 비(非)가상화폐 합법화 지역에서 처음으로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눈 여겨볼만하다. 맥도날드가 가상화폐 결제를 도입한 지역은 스위스 내 루가노(Lugano)시다. 
 

스위스 루가노시 맥도날드 내 비트코인 결제 과정(사진=비트코인매거진)
스위스 루가노시 맥도날드 내 비트코인 결제 과정(사진=비트코인매거진)

루가노시는 지난 3월 비트코인과 테더를 지역 내 200곳 이상의 기업과 상점 결제수단으로 허용하며 법정화폐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비트코인과 테더를 학교 수업료를 포함한 세금 및 공과금 납부수단으로 지정하겠다는 것이 당시 루가노시의 입장이었다.
맥도날드 내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 방법은 ‘큐알(Quick Responce, 빠른 응답)’코드를 읽는(스캔) 방법을 통해 이뤄진다. 식당 이용자의 주문 가격을 점원이 가상화폐 전용 결제기기에 입력한 후, 등장하는 ‘큐알’코드를 읽는 방식이다.
 

케이에프씨의 ‘비트코인 버켓’ 세트(사진=트위터/ 케이에프씨)
케이에프씨의 ‘비트코인 버켓’ 세트(사진=트위터/ 케이에프씨)

현재 맥도날드 외에는 버거킹과 케이에프씨(KFC) 및 샌드위치 전문점인 서브웨이 등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거킹의 경우에는 독일과 베네수엘라 내 매장이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케이에프씨의 경우 지난 2018년 ‘비트코인 버켓(Bitcoin Bucket)’이라는 이름의 치킨 세트 상품을 출시했다. ‘비트코인 버켓’ 세트 상품은 오직 비트코인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기도 하다.
서브웨이는 세이브더칠드런과 마찬가지로 지난 2013년부터 비트코인을 통한 지불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멘도사주는 가상화폐 세금 납부를 첫 번째로 허용한 지방이다”(사진=클라린)
“멘도사주는 가상화폐 세금 납부를 첫 번째로 허용한 지방이다”(사진=클라린)

한편 아르헨티나의 멘도사(Mendoza)주는 지난 8월 가상화폐를 통합 세금 납부 시스템을 도입했다. 
멘도사주의 가상화폐 납세 시스템은 스테이블코인만을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현지에서 세금으로 납부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으로는 테더, 유에스디씨, 다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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