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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독일서 비트코인 결제 시범운영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1.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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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전문점인 서브웨이(Subway)가 독일 내 세 곳의 지점에서 비트코인을 통한 지불 시스템을 지난달 일주일에 걸쳐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브웨이
서브웨이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11월 10일 보도를 통해 서브웨이가 독일에서 지난달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레이어2’를 이용해 시범 결제 시스템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레이어2’는 이용자의 거래를 비트코인 중심(메인) 네트워크 밖으로 우회해 처리하는 기술이다. 확장성 문제를 위해 고안된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레이어2’는 이용자들에게 낮은 거래 수수료와 소액 결제 및 빠른 거래 처리 속도 등을 제공한다. 
서브웨이는 시범 운영 기간에 걸쳐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고객에 한해 음식을 50% 염가 판매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서브웨이 내 비트코인 결제 방법은 ‘큐알(Quick Responce, 빠른 응답)’코드를 읽는(스캔) 방법으로 이뤄졌다. 
 

독일 서브웨이 내 ‘큐알(Quick Responce, 빠른 응답)’코드 스캔을 통한 비트코인 결제 방법(사진=트위터/ @felixbillert)
독일 서브웨이 내 ‘큐알(Quick Responce, 빠른 응답)’코드 스캔을 통한 비트코인 결제 방법(사진=트위터/ @felixbillert)

식당 이용자는 서브웨이 점원이 가상화폐 전용 결제기기에 입력한 가격을 ‘큐알’코드로 읽는 방식이다. 서브웨이의 결제수단 내 비트코인 사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브웨이는 지난 2013년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매장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최초로 시범운영했다. 
서브웨이 비트코인 결제 시범 운영이 도입된 독일 역시 버거킹 등의 프랜차이즈 식당을 통해 가상화폐 지불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버거킹의 경우에는 독일과 베네수엘라 내 매장이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도입했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독일 외 유럽 국가 중 가상화폐 지불 체계가 도입된 최근 사례로는 스위스를 꼽을 수 있다. 
다국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는 지난 10월 4일 스위스 지역에서 비트코인과 테더를 지불 수단으로 허용했다. 테더는 법정화폐 및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의 한 종류다. 
맥도날드가 가상화폐 결제를 도입한 지역은 스위스 내 루가노(Lugano)시였다. 스위스 내 비트코인 결제 허용은 맥도날드가 비(非)가상화폐 합법화 지역에서 처음으로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맥도날드는 현재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로 공식 지정된 엘살바도르에서 19개 점포를 통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지정한 상태다. 
 

맥도날드(사진=FLICKR)
맥도날드(사진=FLICKR)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식료품 소매업체인 ‘픽앤페이(Pick n Pay)’가 지난 11월 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결제 체계 도입을 시작했다. 
‘픽앤페이’가 남아공 내 가상화폐 결제를 촉진하는 배경에는 낮은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배경 중 하나로 존재했다. 남아공 ‘픽엔페이’ 내 가상화폐 결제 역시 독일의 서브웨이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레이어2’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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