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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마스터카드, 브라질서 가상화폐 선불카드 출시 계획 발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1.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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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결제 기업인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함께 브라질에서 선불카드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1월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선불카드는 카드에 돈을 충전해서 결제하는 카드를 뜻한다. 
 

바이낸스
바이낸스

바이낸스와 마스터카드가 브라질에서 출시를 예정하는 선불카드의 이름은 ‘바이낸스카드(Binance Card)’로 알려졌다. 바이낸스는 현재 ‘바이낸스카드’에 대한 제품 검사 작업(베타테스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카드’는 향후 수 주 내로 발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카드’ 출시는 기존 금융 서비스와 가상화폐 생태계 사이의 가교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다”라며 “바이낸스의 상위 10개 시장 중 한 곳인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에 이어 두 번째로 중남미에서 가상화폐 선불카드를 출시하는 지역이 됐다”라고 말했다. 
양사의 ‘바이낸스카드’ 출시는 향후 브라질의 가상화폐 도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하원의회에서는 지난해 11월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법제화하자는 내용의 입법안이 하원의회를 통과했다.
 

바이낸스와 마스터카드가 손잡고 브라질에 가상화폐 선불카드를 출시한다(사진=바이낸스)
바이낸스와 마스터카드가 손잡고 브라질에 가상화폐 선불카드를 출시한다(사진=바이낸스)

브라질 하원의회를 통과한 입법안은 현지 중앙은행의 감독하에 가상화폐와 항공사 마일리지를 결제 수단 중 하나로 지정하자는 내용을 포함했다. 당시 입법안에는 브라질 내 가상화폐 결제 관리 기관은 입법안이 대통령이 승인을 얻은 이후 지정하자는 항목도 있었다.
지난해 4월에는 가상화폐 서비스 제공 업체의 설립 및 운영을 규제하고 거래와 이전 및 보관을 포함하는 관리 또는 판매를 담당할 업체를 정의하는 내용의 입법안이 브라질 상원의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브라질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관할 지역 내 세금 납부 현황을 촉진하기 위해 지불 수단 내 가상화폐 채택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난해 4월 언급하기도 했다. 
중남미 지역 내 브라질을 포함한 복수의 국가에서 지방세 납부 등의 조세 체계 내 가상화폐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낸스와 마스터카드의 신규 사업은 성공 여부에 따라 중남미 전역으로 뻗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결제 수단 중 하나로 가상화폐를 지정하는 내용의 입법안이 최근 브라질 하원의회를 통과했다(사진=브라질 대의원)
결제 수단 중 하나로 가상화폐를 지정하는 내용의 입법안이 최근 브라질 하원의회를 통과했다(사진=브라질 대의원)

한편 바이낸스는 지난해 8월 마스터카드와 함께 아르헨티나에서 가상화폐 선불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바이낸스는 선불카드를 통한 가상화폐 지불액을 법정화폐로 전환 후 사업자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내 바이낸스와 마스터카드의 가상화폐 선불카드는 경우에 따라 8%의 페이백(사은금)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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