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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가 밝힌 비트코인 선호 이유는…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4.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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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금융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 작가가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대중의 자산(people’s money)’이라고 표현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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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미국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중의 자산’이라는 게 그의 의견이다. 로버트 기요사키 작가는 그가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수년 전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한화 약 원) 부근까지 상승 후 떨어졌을 때까지만 해도 자산으로서의 생명이 끝난 줄 알았다”라며 “그러나 비트코인이 6천 달러(한화 약 원)까지 서서히 재상승하는 것을 목격하며 많은 양을 구매했다”라고 말했다. 
역대 비트코인 시세 추이를 봤을 때,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을 매수한 시점은 지난 2017년 가상화폐 상승 시점 부근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1월에 1천 달러(한화 약 원) 언저리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시세는 같은 해 12월 1만 7,760달러(한화 약 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15배 이상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은 배경에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와 시카고상품거래소는 각각 현지시간으로 지난 2017년 12월 10일과 18일에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시킨 바 있다. 
 

로버트 기요사키 작가는 비트코인이 미국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지지한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로버트 기요사키)
로버트 기요사키 작가는 비트코인이 미국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지지한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로버트 기요사키)

세계적인 금융 거래소가 비트코인을 상장하고 기관투자자들이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것이 상승 랠리의 도화선이 됐다. 같은 시기 중국에서는 결제기관의 서비스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가상화폐 거래를 규제하며 맞불을 놨고 그 결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다. 
당시 가상화폐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점은 중국 자본의 국내 시장 침투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를 규제함에 따라 현지 자본의 상당수가 국내 거래소로 유통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자본 침투의 결과로 국내 시장에서는 30%가량의 비정상적인 ‘김치프리미엄’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치프리미엄’은 가상화폐 시장 내 국내 및 해외 거래소 간 비트코인 시세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수치다. 
시장 내 ‘김치프리미엄’이 치솟는 현상은 국내 투자자들의 참여가 과열됐다는 것을 뜻한다. 중국 자본의 막대한 국내 침투에 따라 우리나라 시장이 과열되며 비정상적인 상황이 일어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비트코인 시세 추이(사진=코인마켓캡)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비트코인 시세 추이(사진=코인마켓캡)

한편 비트코인은 4월 24일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전일대비 0.64% 상승한 개당 3,70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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