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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더리움 ‘유동성 스테이킹’ 출회 물량 5월 변수로 지목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4.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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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지난 4월 19일 ‘빗썸 이지코노미’ 보고서를 통해 ‘유동성 스테이킹’ 출회 물량을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관련 시세 등락의 변수로 꼽았다. 
 

빗썸
빗썸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지난 4월 13일 네트워크에 스테이킹(예치)된 자산의 인출을 가능케 하는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바 있다. 
빗썸에 따르면 이더리움 시세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유동성 스테이킹’은 스테이킹한 가상화폐를 담보로 거래가 가능한 유동화 자산을 발행해 참여자에게 전달하거나, 다른 블록체인 금융(디파이, DeFi) 상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알려졌다. 
‘유동성 스테이킹’의 경우 특정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스테이킹하는 것의 효과를 누리면서 예치증표자산으로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은 오는 5월 주요 ‘유동성 스테이킹’ 업체들이 이더리움 스테이킹 자금을 출금하려는 계획을 가졌다는 점에서 매도 압력이 발행할 수 있다고 짚었다. 
 

사진=빗썸
사진=빗썸

빗썸은 “현재 라이도 등 주요 유동성 스테이킹 서비스들이 5월 쯤에 이더리움 스테이킹 출금을 활성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며 “5월이 되면 또 다시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유동성 스테이킹’ 관련 매도 압력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업계 분석도 존재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의 경우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따른 출금 매도 압력보다 블록체인 자체에서 발생하는 자산 소각 효과가 더 클 것이란 관측을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은 “통상 소각이 많이 될수록 이더리움의 총 개수가 줄어들면서 희소성이 커지기 때문에 가격 상승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한다”라며 “과거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끝날 때마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 랠리를 펼친 바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다국적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Fidelity)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예치 자산의 절반 가량이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피모건의 경우 이더리움 블록 검증인이 이번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처음 스테이킹 보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보상 자산 판매가 늘어나 유통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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