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비자, 마이크로소프트와 브라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실험 참여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5.30 13:3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국적 결제 기업인 비자(Visa)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과 함께 브라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이하 디지털화폐) 시제품 실험에 참여할 전망이다. 
 

비자
비자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5월 24일(현지시간) 디지털화폐 시제품 실험 참여자 목록을 발표했다. 참여자 목록에는 비자와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산탄데르(Santander), 이타우우니방쿠(itau unibanco), 비티지팩추얼(BTG Pactual), 방코브라데스코(Banco Bradesco), 방코인터(Banco Inter) 은행과 디지털 기술 업체인 세븐컴(7COMM) 등 총 열네 개의 업체가 있었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시제품 실험은 오는 6월 중순 시작할 것으로 파악됐다. 시제품 실험을 통해 브라질 중앙은행은 공공 증권 지불 프로토콜과 관련한 개인정보보호 및 프로그래밍 기능을 시험할 방침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실험에는 ‘스텔라루멘’ 블록체인의 개발재단인 스텔라개발재단이 지난 2월 참가하기도 했다. 브라질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메르카도비트코인(Mercado Bitcoin)은 지난 2월 스텔라개발재단과 함께 디지털화폐 사용 실험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다국적 결제 기업인 비자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브라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이하 디지털화폐) 시제품 실험에 참여할 예정이다(사진=브라질 중앙은행)
다국적 결제 기업인 비자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브라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이하 디지털화폐) 시제품 실험에 참여할 예정이다(사진=브라질 중앙은행)

당시 메르카도비트코인 거래소와 스텔라개발재단은 ‘디지털신원’과 ‘디지털계좌 개설’ 관련 내용을 다뤘다. ‘디지털신원’은 온라인상에서 개인 또는 장치를 고유하게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뜻한다. 
업계는 두 업체의 디지털화폐 실험 참가를 두고 토큰화된 형태의 브라질 결제 시스템이 가상화폐 기반 금융서비스(DeFi, 디파이)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오는 2024년 디지털화폐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12월 브라질 중앙은행이 올해 중 현지 금융기관과 비공개 시범 프로그램을 거쳐 오는 2024년 디지털 화폐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지 중앙은행은 디지털화폐 설계가 향후 시중 은행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자산을 토큰화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예금의 토큰화가 은행의 결제, 감사 및 자금 조달 비용도 개선할 것이란 게 브라질 중앙은행의 입장이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