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인 쿠코인(Kucoin)이 지난 4월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내 연간 10%의 물가 상승률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가 크게 늘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브라질 내 18세에서 60세 사이 인구 3천 450만 명은 최근 6개월간 가상화폐를 보유하거나 거래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의 총인구 수는 국가통계포털인 코시스(KOSIS)를 기준으로 약 2억 1천 535만 명이다.
브라질에서 최근 반년에 걸쳐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는 전체 인구의 16%를 차지한다. 쿠코인의 보고서는 브라질 내 시장 참여자의 특징으로 저소득층 인구와 젊은 세대 및 산간지역 주민 등의 요소를 꼽기도 했다.

보고서 발간 당시 브라질 투자자의 64%는 향후 투자 비중을 늘릴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투자자의 52%는 연간 1만 달러(한화 약 1천 250만 원) 이상의 봉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간 두 배 규모로 늘어나는 브라질의 물가 상승률은 참여자들이 투자를 단행하는 주된 이유로 언급됐다.
브라질 내 가상화폐 투자자의 62%는 해당 자산을 ‘금융의 미래’라는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상화폐를 가치 저장소로 신뢰한다고 응답한 인원은 전체 투자자의 53%를 구성했으며 투자 현황과 관련해 낙관적인 수익률을 기대한다고 대답한 답변자는 시장 참여자의 절반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가상화폐 투자자의 6명 중 1명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90%를 해당 자산에 할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를 진행한 쿠코인은 “브라질 투자자의 시장 참여 현황을 분석했을 때 포트폴리오의 다양화와 위험성 관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해당 국가 내 시장 참여자의 다수가 수익률 20%를 기대하는 반면 손실률은 10% 이하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해 브라질 시장 참여자의 27%는 해당 자산이 어떤 방법을 통해 작동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취합됐다.

한편 터키의 경우 터키 내 여성과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해당 국가의 가상화폐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지리아는 금융 서비스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이 부각 받는 추세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