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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솔라나 블록체인 관련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출시 예정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1.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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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오는 203년 상반기 솔라나 블록체인상에 유로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전망이다. 
 

서클
서클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서클의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은 지난 11월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에 걸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솔라나 브레이크포인트(Solana Breakpoint)’ 콘퍼런스 현장을 통해 공개됐다. 
서클의 마커스 부어스틴(Marcus Boorstin) 엔지니어링 이사의 발표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에프티엑스(FTX)와 솔라나 기반의 블록체인 금융(DeFi) 플랫폼인 레이디움(Radium)과 솔렌드(Solend) 등은 향후 출시될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할 것으로 밝혀졌다. 
마커스 부어스틴 이사는 “우리는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이 초고속과 초저비용의 솔라나 네트워크에 구현될 사용 사례에 매우 기대 중이다”라며 “연중무휴 즉석 외환 블록체인 기록(온체인) 시스템과 솔라나 페이를 통한 유로화 결제 등의 서비스도 사용 사례로 포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클이 내년 상반기 솔라나 블록체인을 통해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을 선보일 전망이다(사진=디크립트/ Decrypt)
서클이 내년 상반기 솔라나 블록체인을 통해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을 선보일 전망이다(사진=디크립트/ Decrypt)

서클의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은 지난 6월 최초 발행됐으며 초기 관리인 자격 업체로는 미국의 디지털 자산 전문 은행인 실버게이트(Silvergate) 은행이 참여했다. 그러나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은 라이선스(자격) 획득 관련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만 거래가 지원된 바 있다. 
당시 요나스 그로스(Jonas Gross) 서클 디지털 자산 및 통화 책임자는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블록웍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 내 마이너스 금리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지 않던 상황이었다”라면서도 “현재는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의 사업 모델의 전망이 유망해지고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블록웍스는 지난 7월 서클의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에 한해서만 거래 지원이 될 거라고 설명했다(사진=블록웍스)
블록웍스는 지난 7월 서클의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에 한해서만 거래 지원이 될 거라고 설명했다(사진=블록웍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는 지난 8월 기관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비트코인과 비교해 덜 혁명적이나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자산 유형이며 기초 통화로서의 사양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술적 효율성이 높으며 소셜 네트워크 등의 커뮤니티 사용이 동반될 경우 자체적인 규모를 가진 경제통화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유럽중앙은행의 평가였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은 ‘금융 안정성과 시장 건정성’, ‘발행자의 준비자산 관리’, ‘법정화폐의 대체 통화로서 거시경제에 대한 잠재적인 불안성 제공’, ‘화폐 주권에 대한 위협 가능성’ 등을 스테이블코인의 해결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이 ‘높은 기술 효율성’, ‘규모의 경제’, ‘가치 안정성’ 등의 장점을 가졌다고 소개했다(사진=‘국경을 넘나드는 지불의 성배를 향해’ 보고서)
유럽중앙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이 ‘높은 기술 효율성’, ‘규모의 경제’, ‘가치 안정성’ 등의 장점을 가졌다고 소개했다(사진=‘국경을 넘나드는 지불의 성배를 향해’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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