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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S&P500, 내재변동성 상관관계 사상 최고치 기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5.07.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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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증권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비트코인 내재변동성 상관관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는 소식이다. 내재 변동성은 옵션 가격에 기초한 특정 종목 또는 지수의 미래 변동성 추정치를 의미하는 용어다. 
일반적으로 내재변동성은 시장 참여자들의 자산 추이에 대한 기대 및 공포심리에 의해 결정된다. 기대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을 때 증가하고, 분위기가 안정적일 때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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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24일 비트코인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내재변동성 상관관계가 0.88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과의 내재변동성 상관계수를 들여다 봤을 때 비트코인 시장 역학이 이제 미국 증권시장과 밀접하게 연결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코인데스크의 의견이다. 
코인데스크는 볼멕스(Volmex) 가상화폐 파생상품 프로토콜의 내재변동성 지수(BVIV)가 올해 67%에서 42%로 하락하면 비트코인 시세 움직임과 상반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역사적으로 내재변동성 지수는 비트코인 가격과 동조화 현상을 가졌는데, 올해는 기존 추세가 깨졌다는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내재변동성(VIX)도 올해 1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8% 올랐다.  
 

비트코인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내재변동성 상관관계가 0.88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사진=코인데스크)
비트코인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내재변동성 상관관계가 0.88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사진=코인데스크)

업계에서는 금융 기관 투자자의 가상화폐 시장 참여가 비트코인 내재변동성 감소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과의 상관관계를 높였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장 분석 업체인 10엑스리서치(10xResearch)의 마크 틸렌(Mark Thielen) 분석가는 “이번 비트코인 사이클 변동성은 미국 증권시장 금융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적극적으로 압축되고 있다”라며 “미국 증권시장 금융 기관투자자들이 계속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융 기관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 외 영역에서 추가 수익률을 창출하기 위해 가상화폐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변동성이 발생했을 때 매도하는 금융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비트코인 내재변동성을 줄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과의 상관계수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은 7월 25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01% 상승한 1억 6,2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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