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상화폐 가격 횡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로 확대된 ‘볼린저밴드’ 지표가 ‘이더리움’ 횡보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이더리움’ 가상화폐 시세가 ‘볼린저밴드’ 확장으로 단기 횡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볼린저밴드’는 주가 변동성을 이용해 가격 변동띠를 탄력적으로 변화시키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이동평균선을 추세 중심선으로 사용하며, 위아래의 변동폭은 추세 중심선의 표준 편차로 계산한다. ‘볼린저밴드’가 넓어졌을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는 ‘가격 급변동’, ‘거래량 증가’, ‘추세 명확화’ 등이 있다.
코인데스크는 ‘볼린저밴드’ 확장이 향후 ‘이더리움’ 가격의 큰 움직임이 나타나기 전 필요한 일정 기간의 등락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현재 ‘이더리움’ 시장이 과매수 상태라는 언급도 있었다. 과매수 진단은 상대강도지수(RSI) 분석 지표를 토대로 했다. 상대강도지수는 자산 상승폭과 하락폭을 바탕으로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를 판단하는 보조지표다. 일반적으로 70 이상의 ‘상대강도지수’는 과매수로 평가되며 30 이하는 과매도로 간주된다.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7월 25일 오전 현재 ‘이더리움’ 일일 상대강도지수는 71.81으로 확인된다. 최근 일주일에 걸쳐 ‘이더리움’ 상대강도지수가 가장 높았던 시점은 85.69를 기록한 지난 7월 21일이었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랠리 속 ’이더리움’ 상대강도지수가 70이상으로 상승했으며, ‘볼린저밴드’도 지난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로 확장됐다”라며 “두 지표는 모두 ‘이더리움’ 시장이 극도로 과매수 상태라는 것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7월 넷째 주 이더리움 주요 저항 가격으로는 4천 달러(한화 약 548만 원), 4,109달러(한화 약 564만 원), 4,382달러(한화 약 601만 원)가 제시됐다. 3,480달러(한화 약 477만 원), 3,081달러(한화 약 423만 원), 2,879달러(한화 약 395만 원)는 주요 지지선으로 언급됐다.
한편 지난 7월 셋째 주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21억 8천만 달러(한화 약 3조 155억 원)가 유입됐다. 사상 최대 규모의 자본 유입으로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사들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515만 개까지 늘어났다.
업계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지난 7월 셋째 주 미국 주식시장 투자금으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운용 물량과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사 기간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집계된 거래량은 105억 달러(한화 약 14조 5,246억 원)로, 하루 평균 21억 달러(한화 약 2조 9,049억 원)의 거래량이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