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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2022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 공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9.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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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지난 9월 14일(현지시간) 도입률에 따른 국가별 가상화폐 사용 순위 목록인 ‘2022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를 공개했다. 
 

체이널리시스
체이널리시스

체이널리시스의 ‘2022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는 지표에 따라 146개국의 순위를 매기고 평균값을 구한 후, 0부터 1까지의 척도로 수치를 최종화 시키는 방법으로 작성됐다. 최종 점수가 1에 가까울수록 높은 순위를 받는 방식이었다. 
‘2022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에 사용된 정보로는 ▲온체인 가상자산 가치 ▲온체인 소매가치 ▲개인간 거래량(P2P) ▲탈중앙화 금융플랫폼(디파이, DeFi) 내 온체인 가상자산 가치 ▲탈중앙화 금융플랫폼(디파이, DeFi) 내 온체인 소매가치가 있었다. 온체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거래 정보 기록을 의미한다. 
 

‘2022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 순위(사진=체이널리시스)
‘2022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 순위(사진=체이널리시스)

‘2022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에서 가장 높은 도입률로 1위를 차지한 국가는 베트남이었다. 베트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나라였다. 필리핀, 우크라이나, 인도, 미국은 순서대로 베트남을 따랐다. 
우크라이나와 인도는 지난해 체이널리시스의 조사 목록에서도 2등과 4등을 차지하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필리핀의 경우 일 년 만에 열세 계단을 오르며 2위로 등극했다. 지난 2021년 8위를 차지한 미국은 올해 5위로 올라섰다. 
 

진한 색일수록 높은 가상화폐 도입률을 의미한다(사진=체이널리시스)
진한 색일수록 높은 가상화폐 도입률을 의미한다(사진=체이널리시스)

동아시아를 기준으로 가상화폐 도입이 가장 활발한 국가는 중국이었다. 중국은 전체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동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가상화폐 도입률이 높은 국가였다. 체이널리시스의 ‘2022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23등을 차지했다. 
일본과 대만은 각각 26위로 53위로 우리나라의 뒤를 이어 동아시아 지역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로 높은 가상화폐 도입률을 나타낸 지역이었다. 
 

우리나라는 전체 ‘2022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 순위에서 23등을 차지했다(사진=체이널리시스)
우리나라는 전체 ‘2022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 순위에서 23등을 차지했다(사진=체이널리시스)

체이널리시스는 올해의 결과와 관련해 “신흥 시장이 지수를 지배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라며 “소득이 적은 국가의 시장 참여자의 경우 가상화폐를 통한 송금을 사용하고, 법정화폐 가치의 변동성에 대한 대비책으로 접근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 규제를 시행한 중국이 올해 전체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한 상황에 대해선 현지 단속과 제재가 효과가 없거나 느슨히 시행됐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의 가상화폐 탈취 방법(사진=체이널리시스)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의 가상화폐 탈취 방법(사진=체이널리시스)

한편 체이널리시스는 지난주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의 가상화폐 탈취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연계 해커들이 총 다섯 단계에 걸쳐 가상화폐를 탈취하고 세탁해 보유 자산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다섯 단계는 ▲탈취한 이더리움 취합 ▲취합된 이더리움 쪼개 흔적 없애기(믹서) ▲쪼개진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각개 교환 ▲각개로 교환된 비트코인을 일괄적으로 혼합 ▲가상화폐-현금 전환 서비스를 통한 인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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