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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중국 가상화폐 규제 완화 분위기 올해 초부터 형성”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6.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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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6월 1주 차 ‘빗썸 이지코노미’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가상화폐 규제 완화 분위기가 올해 시작과 함께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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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지난 1월 대체불가토큰(NFT) 거래가 가능한 국영 거래소를 출범했으며 지난 5월에는 ‘베이징 웹3 혁신 백서’까지 발표했다는 점을 기반한 분석이었다. 
빗썸은 중국 국영은행 업체들이 지난 3월 가상화폐 기업에 대한 은행 서비스 제공 발표 소식에 주목하기도 했다. 중국 국영은행 업체들은 지난 3월 이후 홍콩 지사를 통해 가상화폐 기업들에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사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를 인용해 중국 국영은행사들의 행보를 현지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가상화폐 거래를 오랜 기간 법으로 금지하고 있었으나 최근 현지 국영은행들이 홍콩을 통해 가상화폐 기업에 주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을 기반한 의견이었다. 
블룸버그는 가상화폐 사업 추진은 중국 정부의 명백한 청신호며 불확실한 현지 대출 시장 상황에 중국 은행들이 기회를 제공받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빗썸의 경우 중국의 올해 행보를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현지 규제 기조가 완화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빗썸
사진=빗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5월 발표한 ‘중관춘 금융 개혁 시범 구역 건설 관련 계획(이하 중관춘 계획)’과 ‘디지털금융 서비스 개발 가속화’도 주목할 만하다. 
인민은행은 ‘중관춘 계획’을 통해 국경 간 금융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기능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국제 빅데이터 거래소의 실물 자산 기반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빗썸은 “‘중관춘 계획’과 ‘디지털금융 서비스 개발 가속화’는 더이상 업계에서 떠도는 소문이 아닌 당국 차원에서의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낸 사례다”라며 “베이징시 차오양구의 경우 블록체인 생태계 개발을 위해 매년 1억 위안(한화 약 187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보고서는 가상화폐 업계 역시 중국의 행보를 유심히 보는 중이라고 알렸다. 자오 창펑(Zhao Changpeng)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베이징 정부 기술위원회의 웹3(블록체인) 백서가 지난 6월 1일에 나왔다는 점을 조명했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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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플럭스(Conflux)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위안제 운영총괄은 최근 홍콩 가상화폐 시장 재개장으로 많은 중국 기업들이 현지로 들어가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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