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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상장사, 이더리움 유통량 0.83% 보유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5.08.0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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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넷째 주 기준 글로벌 상장사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전체 유통량의 0.83%를 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현재까지 드러난 글로벌 상장사의 이더리움 보유 물량은 상위 두 곳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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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정보 제공 플랫폼인 코인게코(Coingecko)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월 23일 기준 글로벌 상장사 열두 곳이 준비금 및 전략 자산 목적으로 37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1백만 2,666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상장사의 이더리움 시장 진출은 지분증명(PoS)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지난 2024년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 베팅 솔루션 제공 업체인 ‘샤프링크게이밍(SharpLink Gaming)’은 조사 시점 기준 36만 807개의 보유량으로 글로벌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확보한 회사로 소개됐다. 
‘샤프링크게이밍’은 이더리움 보유량의 95% 이상을 스테이킹(예치) 플랫폼에 배치해 수익을 창출 중이다. 스테이킹은 시장 참여자가 보유 이더리움 가상화폐를 예치 형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에 활용하도록 위임하고 소정의 보상을 받는 행위다.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 30만 657개)’, ‘코인베이스(Coinbase, 13만 7,300개)’, ‘비트디지털(Bit Digital, 12만 306개)’, ‘비트코인 테크놀로지 컨센서스 솔루션즈(BTCS, 2만 2,935개)’는 순서대로 ‘샤프링크게이밍’을 따르고 있다.
 

2025년 7월 현재 글로벌 상장사 이더리움 보유량 현황(사진=코인게코)
2025년 7월 현재 글로벌 상장사 이더리움 보유량 현황(사진=코인게코)

‘코인베이스’는 최근 ‘샤프링크 게이밍’과 ‘비트마인 이머전’이 공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기 전까지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사로 기록돼왔다. 
‘게임스퀘어(GameSquare)’, ‘인트체인스(Intchains)’, ‘케이알원 피엘씨(KR1 plc)’, ‘엑소더스(Exodus)’, ‘비티씨 디지털(BTC Digital)’도 일부 이더리움을 확보한 상태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상장사의 이더리움 투자는 올해 말 시세 반등으로 인해 안정화되고 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는 ‘무브먼트 엑소더스’로 꼽혔다. 다만 ‘무브먼트 엑소더스’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2,550개로 시장 내 영향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코인게코는 “비트코인과 비교했을 때 이더리움을 준비금 또는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는 기업 수는 제한적인 상황이다”라면서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로 더 많은 회사가 대차대조표에 이더리움을 추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상장사의 전체 이더리움 보유량의 65.9%는 상위 두 곳 업체인 ‘샤프링크게이밍’과 ‘비트마인 이머전’에 쏠려있다. 
 

글로벌 상장사의 이더리움 매수액(빨간색)과 보유 자산 가치(초록색)
글로벌 상장사의 이더리움 매수액(빨간색)과 보유 자산 가치(초록색)

이더리움은 8월 1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71% 상승한 52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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