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784호 기사]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우라나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크나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줄 폐업은 결국 우리나라 시장경제 연쇄 도산으로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나마 ‘코로나19’ 악영향을 덜 받았다고 말하는 게임산업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기저기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은 유저와 게임사 간의 허브 역할을 해온 PC방이다.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과
[지령 783호 기사]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 고스톱과 포커 이외에 ‘홀덤’, ‘바카라’, ‘블랙잭’, ‘룰렛’ 등 카지노 관련 게임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조건부 합의를 전제로 카지노 게임 국내 서비스를 허용했기 때문이다.조건부 합의 조항에 따르면, 카지노 게임의 경우 게임 내에서 쓰는 재화(게임머니)를 현금을 주고 구매를 못한다. 그 동안 고·포류(고스톱, 포커 등의 보드게임)의 경우, 아바타 혹은 월간 정액 모델 등 현금을 통해서 게임 내의 재화 마련이 가능했다. 게임을 하다가 재화가 필요하면 직접 결제하고 구매해,
[지령 782호 기사]지난 7월 가수 다비치 강민경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등 연예인들이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광고임을 속이고 제품을 소개했다는 의혹에서 ‘뒷광고’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 유튜버 사이에서 폭로전이 이어지면서 공식 사과와 은퇴 등 후폭풍이 매우 거센 상황이다.‘뒷광고’는 특정 제품 리뷰에 대해서 광고주로부터 돈을 받고 촬영했지만, 이를 숨기고 직접 구매한 것처럼 속이는 행위를 뜻한다. 한마디로 시청자(혹은 미래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게임업계에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굉장히 주요한
[지령 781호 기사]‘MMORPG의 재미는 어디서 오는가’에 대한 질문의 답은 쉽게 찾기 힘들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온라인세상에서 각자 느끼는 흥미와 재미는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전투’를 혹은 ‘사람과의 관계와 커뮤니케이션’, 캐릭터가 강해지는 ‘육성’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든 재미가 존재한다.기자 역시, 처음에는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로 시작해 전투와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으로 ‘흥미와 재미’가 조금씩 변했다. 그리고 첫 MMORPG를 접기 전에 가장 흥미를 느꼈던 콘텐츠는 제작과 판매를 통한 거래였
[지령 780호 기사]“독자분들의 인생게임은 무엇입니까?”이 질문에 다양한 답변이 나오겠지만, 기자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게임 플레이 재미를 알게해 준, ‘원숭이 섬의 비밀’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였지만) 졸업과 동시에 선물로 받은 16비트 컴퓨터로 5.25인치 디스크를 번갈아 끼우면서 어드벤처 장르의 재미를 제대로 느꼈다. 주변의 사물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가는 플레이 방식이 너무나 신선하고 매력적이었다.이후, 용돈을 모아 산, 패미콤과 ‘파이널판타지3’는 RPG의 재미에 눈을 뜨게 해줬고 ‘로맨싱사가’
[지령 779호 기사]‘코로나19’가 우리네 삶을 통째로 바꿔놨다. 전문가들 대부분이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그 전의 삶으로 돌아가기는 힘들다고 이야기 한다. ‘코로나19’가 낳은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비대면’이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던 일들이 온라인으로 많이 바뀔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비대면’이라는 키워드는 게임산업에 있어서 낯선 단어는 아니다. 이미 네트워크를 통해서 게임 속에서 사람을 만나고 소통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악의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게임산업만은 꾸준
[지령 778호 기사]잠잠해질 것 같았던,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금 2차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연일 경제지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최악의 경제지표 속에서도 게임산업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모바일 플랫폼 하이퍼 캐주얼 장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북미와 유럽에서 국산 PC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버티고우게임즈의 경우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약 2배 가량 늘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경제 상황이 어려워 질수록, 소규모
[지령 777호 기사]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 변화가 포착됐다. 모바일 MMORPG가 강세였던 시장에 캐주얼게임이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그 시작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출시와 동시에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고, 5월 29일 기준으로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누적 이용자수 역시,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2004년 출시한 원조 PC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의 국민게임 아성을 넘어 글로벌게임으로 각광받고 있다.‘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지켜보면서
[지령 776호 기사]최근 우리나라 모바일게임 트렌드를 이야기 해보자면 거두절미하고 RPG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 플레이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MMO 혹은 MO, 방치 등 대부분의 인기 게임들이 RPG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간혹, 퍼즐이나 전략 시뮬레이션 혹은 ‘랜덤다이스’와 같은 디펜스가 눈에 띄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그 수가 매우 적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를 떠나서 글로벌로 눈을 돌려보면, 좀 더 직관적인 게임이 유저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코어한 유저보다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서 하루에 한두
[지령 775호 기사]얼마 전 기자는 게임 비즈니스 모델(BM)과 관련해 칼럼을 썼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이 무리한 과금을 유도해 게이머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과금을 진행하지 않으면 신규 콘텐츠를 즐길 수 없는 구조가 됐다는 아쉬움 또한 토로했다.이와 관련해 한 게이머의 메일을 받았다. 자신도 게임사의 과금 모델에 대해서 불만이 많긴 하지만 소(小)과금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 또한 적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론칭한지 6개월 정도 된 모바일 MMORPG를 플레이하고 있다는 그는 현재까지 약 1
[지령 774호 기사]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양상을 보이면서 각종 경제 지표들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중소업체는 물론, 대기업까지도 무급 휴가, 구조조정 등의 초강수를 두면서 생존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주변 지인들은 “그래도 게임은 좀 괜찮지 않나?”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타 산업에 비해서 ‘코로나19’에 영향을 덜 받지 않느냐는 것이 그들의 논리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게임의 경우, PC 혹은 모바일 기기 등만 있으면 타인과의 오프라인 접촉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지표를
[지령 773호 기사]20명의 인력이 6개월 동안 게임을 개발해서 BEP(손익분기점)를 넘지 못하거나, 수백억 원의 매출을 낼 수 있는 1안과 100명 이상의 인력이 2년 이상 게임을 개발해서 BEP를 넘지 못하거나, 혹은 수천억 원의 매출을 낼 수 있는 2안이 당신 앞에 놓여져 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스크가 적은 1안을 선택할 것이다. 기자 역시도 많은 고민을 하겠지만, 먼 미래의 큰 수익보다는 적더라도 당장 결과를 볼 수 있는 1안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최근 모바일게임업계도 이런 고민을 하고
[지령 772호 기사]1990년대 말,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가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줄 이어 다양한 PC온라인 MMORPG가 흥행했던 시기, 우리는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정액제 모델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한달에 2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된 가격에 대해서 큰 부담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대부분의 MMORPG들이 정액제 모델을 선택했을 때, PC방도 가장 큰 부흥기를 맞았다. 단순히 가격적인 측면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정액제 모델에 대한 부담을 1시간에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것에 대
[지령 771호 기사] 지령 769호에서는 단독으로 ‘인기 인터넷방송팀의 검은거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인기 인터넷 방송인이 업체로부터 소위 숙제방송(인터넷 방송을 통한 콘텐츠 마케팅)으로 돈을 받으면서, 환불사이트와 결탁 시청자들의 환불 수수료를 나눠가진다는 내용이었다. 본지 기자들은 이와 관련해 지속적인 취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들의 삐뚤어진 카르텔을 뿌리 뽑을 때까지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조금 지난 이야기긴 하지만, 한 게임사에서 인터넷 방송 집단으로부터, 하나의 제안서를 받았다고 한다. 자신들이 콘트롤할
[지령 770호 기사]신종 폐렴 바이러스인 코로나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비상사태까지 선포하면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올해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연초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장기 침체를 전망하는 등 최악의 악재를 맞고 있습니다. 여기에 SNS 등을 통한 가짜 뉴스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이 글을 쓰는 지금 김포 공항에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전세기가 도착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도
[지령 769호 기사]모바일게임이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리나라 게임산업 구조에도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기존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허리를 담당했던 중견 게임사들의 하락세를 꼽을 수 있다. PC온라인게임 시절, 저마다 장점을 갖고 국내외 시장을 호령했던 이들이 흔들리면서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오픈 마켓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시장 진입 장벽은 낮아졌지만, 그 만큼 경쟁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게임산업 허리를 지탱했던 중견 게임사들의 몰락은 산업 전반에 가장 큰 아킬레스 건으로 꼽힌다.이
[지령 768호 기사]“저희 야구 못해서 욕먹는 거 그만하고 차라리 다른 걸로 욕먹어봅시다”최근 시청자들 사이에서 핫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신임 단장으로 뽑힌 백승수(남궁민)의 말이다. 매회 방송 마다, 소위 말하는 ‘뼈 때리는’ 말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어 내면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9 SBS 연예대상’ 때문에 ‘스토브리그’ 결방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SBS스포츠 채널을 통해서라도 본방송을 해달라”라는 댓글을 달정도 인기가 뜨겁다.‘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만년 꼴지팀에 신임 단장이 부임해서 구단
[지령 767호 기사]기자는 달력을 매우 자주 확인하는 편이다. 마감 일자를 기본으로, 업체와의 미팅 스케줄이 매달마다 빼곡히 적혀 있다. 지령 767호는 창간 18주년 특집 마지막호임에 동시에, 올해 발행하는 마지막 신문이다. 1년 동안 적힌 스케줄을 다시금 확인하면서 올해를 3개의 키워드로 정리 해볼까 한다. 첫 번째 키워드는 ‘IPO(기업공개)와 M&A’다. 올해 우리나라 게임산업 규모는 소폭의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승에 대한 수혜는 여전히 빈익빈부익부로 부의 편중 현상이 두드러질 것
[지령 766호 기사]지난 4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의 방한이 크게 이슈화됐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4년 만에 중국 고위 공직자의 방한으로 경색된 한중 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습니다.결론은 ‘앞으로 잘 논의해보자’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번에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지만, ‘사드 보복’에 이은 ‘한한령’에 대한 쟁점보다는 ‘미국 견제를 위한 할 말 다하기(?)’ 정도로 해석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관
[지령 765호 기사]기자는 게임전문지 편집장이기 전에 한 가정의 가장이고, 한 아이의 아빠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렇겠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교육이라는 카테고리에 굉장히 집중하게 된다. 기자 역시, 아이의 게임 플레이에 대해서 관대한 입장을 보이지만, 게임에 아이가 과몰입하게 되면 아무래도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기자의 아이가 게임을 플레이할 때, 꼭 묻는 것이 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 재미와 흥미가 느껴지냐는 것이다. 이는 아이와 게임으로 대화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아이가 어떤 요소에 몰입을 하는지를 알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