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석권했다.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출시 5일 만에 구글플레이(이하 구글)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그 이후로도 국산 MMORPG, 중국산 전략게임과 경쟁하며 일주일간 순위를 지키고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넷마블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원작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원작의 주요 게임 요소를 계승하면서 동시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게임성을 업그레이드한 게 특징이다. 게임은 성장 던전, 레이드 등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를 통해 핵심 재미 요소인 전략성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원작의 대표 시스템인 ‘쫄작’을 그대로 유지해 기존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이용자들의 플레이 부담을 줄였다.
실제로 게임은 원작의 ‘자동 턴제 시스템’을 채택해 직관적인 조작과 쉬운 접근성을 제공하면서도, 전략적인 덱 편성과 스킬 타이밍 활용을 통해 깊이 있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원작에서 아쉬웠던 턴 순서 인지 문제를 개선하고 턴 규칙을 보완해 더욱 정교한 전투 시스템을 구축했다.
‘쫄작’의 편의성을 증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는 ‘쫄작’을 진행하는 동시에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됐다. 아울러 이용자 선택에 따라 게임을 종료한 상태에서도 반복 전투를 지속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투 기능을 추가해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이 때문에 월정액 과금 정도로도 원활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흥행은 넷마블에게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해당 게임들은 넷마블 자체 IP 기반으로, 타 게임과 달리 수익을 온전히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월 4주차 구글 매출 TOP10을 살펴보면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왕좌를 차지한 가운데, 국산 MMORPG와 중국 전략게임이 순위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한동안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리니지W’는 시그니처 클래스 ‘나찰’ 등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이후 반등하면서 7위로 올라왔다.
